
“사랑을 줄줄 알고 사랑을 믿을 줄 아는 부부 되게 하소서. 작은 것을 얻어도 소중하게 여기며 큰 것을 가지고도 아끼지 아니하고 좋은 것이 있을 때 서로가 양보하고 허물이 보일 때는 아끼지 아니하고 좋은 것이 있을 때 서로가 양보하고 허물이 보일 때는 덮어주게 하소서.” =

참 좋은 글이다. 부부간에도 이 글처럼 항상 사랑하고 양보하며 덮어주는 아량이 반드시 필요하다. 자화자찬 같아 면구스럽지만, 나 또한 이런 마인드로 사랑하는 아내와 41년을 살아왔다고 감히 자부한다.
이 글의 내용이 너무 좋아서 발걸음에 제동이 걸린 것은 [2022 대전 국제아트쇼(DIAS)]가 성대하게 열린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홍정임 작가’ 부스에서였다.

대전시 중구 보문로 242에서 <명진 서예캘리그라피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명진(明眞) 홍정임 작가는 이밖에 ‘그럼에도 불구하고’와 ‘내 삶의 행복’, ‘꿈꾸는 자만이 자유로울 수 있다’, ‘천상인연’ 등 주옥같은 명필을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한글 서예 캘리그라피의 달인으로도 잘 알려진 홍정임 작가는 그동안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간호사관학교, 대전시민대학, 대전여성가족원 등에 출강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명강사로도 소문이 파다하다고 알려져 있다.

‘부러우면 지는 거다’라는 말이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신통방통하게 캘리그라피와 서예를 잘 쓰는 분을 존경한다. 그래서 언젠가는 반드시 이를 배워야겠다는 다짐이 여전히 가슴속에 웅크리고 있다.
한편 ‘예술과 함께 하는 대전!!’을 필모그래피(filmography)로 하여 12월 10일~13일까지 열린 [2022 대전 국제아트쇼]에는 세계 20여 개국 작가 작품과 국내외 유명작가, 지역작가 등 128명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화제를 모았다.

전시 공간이 넓어서 감상하기가 편했고, 보지 못했던 스타일의 작품도 많아서 보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다. 면적 1만여㎡에 달하는 전시장 안에는 128개의 개인 부스를 중심으로 52개의 갤러리 부스, 특별 부스 10개, 국제 및 초대 부스 6개, 판매 부스 5개 등 200여 개 부스에 수백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됐다.
행사장 안쪽 벽면에 전시된 '청년 작가전' 코너에는 우리 지역인 충남대와 한남대, 목원대, 배재대 출신 60여 명 작가의 아이디어 넘치는 작품들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대전 mbc에서 매년 실시하고 있는 ‘전국 공모전 금강미술대전’의 역대 수상작 특별전시도 펼쳐져 마치 미술전의 화수분을 만나는 데자뷔까지 느낄 수 있었다.
한편 홍정임 작가는 대전대학교 서예학과 박사 출신으로 한국서예캘리그라피 협회 회장과 (재)대덕문화재단 이사, 한국서예총연합회 감사 등 외부활동에서도 적극적인 마당발 인맥까지 자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