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조합장이 대의원과 조합원을 가지고 장난을 쳐 본다니까요”

서창 농협 현직 대의원 몰래 구입한 로컬푸드는 대형사고로 돌아왔다. 조합장 선거 전 쉬쉬해오던 사건이지만 상처의 고름이 살이 되지 않는 법 '현조합장'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려다 들통이 나버렸다.
전국 농협 조합장 동시선거가 끝나자 마자 김명열 서창농협 조합장 불구속 입건(피의자를 유치장에 가두지 않고 수사를 한다는 뜻)되었다.
본지에 사건의 제보자가 한두 명이 아니다. “세상에 조합장이 ‘대의원’들에게 어느 땅을 살 것이라고 가르쳐 주지고 않고, 몰래 사서 ‘장난쳐’ 가지고 사고가 난 것 아닙니까”
“대의원들이 농사만 짓는다고 바보로 알고, 몇백명 조합원이 바봅니까?”
“세상에 건축을 할 수 없는 땅을 몰래사서 50억 가까운 조합원 돈을 손해를 입혀 놓고도 멀쩡하게 근무 합니다.” “경찰이 수사를 제대로 안하면 청와대와 국민권익위에 서류를 넣어서 확실하게 조사를 시켜 해야 할 일입니다”
지난 3월 29일자로 김명렬 서창농협조합장이 불구속(피의자를 유치장에 가두지 않고 수사를 한다는 뜻)입건되었다고,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밝혔다.
그동안 말썽 많은 광주 서창농협이 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부지 매입 과정에서 시세보다 훨씬 비싸게 구매해 경찰이 조합장을 입건하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또 경찰은 농협 내부 비리 등 여러 의혹들에 대해서도 현재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서창농협을 둘러싼 파열음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또 다른 제보자에 따르면 “직원 진급 시 뒷돈 거래 의혹과 당사자가 ‘적금’을 해지한 것을 알고 있다(진급 시기와 적금 해지 시기가 비슷하다)고” 현 조합장의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00이사도 3천만원을 더 준사람에게 자리를 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것도 큰 의혹이라면서 아마 조사하면 다 나올 것“이라는 제보자의 귀띔이다.
제3제보자는 “00이사는 급여와 판공비가 3억 정도 되니 돈 주고 삽니다” 농협이 전부 썩을 때로 썩었다는 것은 다 알지만 사법기관에서 양형기준을 약하게 하니 장난을 심하게 치는 것 이지요. 법을 강화해야 합니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겨논 상황아닙니까” 공분을 토한 제보자의 심정에 “경찰조사가 정확하게 나와 농협이 바로서서 농민에게 이익이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이번 사건의 책임자 김조합장은 로컬푸드 직매장 건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군사보호시설에 묶여 건축할 수 없는 부지를 감정 평가액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매입, 농협에 수십억대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추산으로 46억원 상당이다. 농협 조합원의 재산상 손해를 알고도 실행을 한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으로 뒷돈을 챙기기 않았을 까라는 의혹은 커져만 간다.
최근 서창농협 감사 장모씨를 비롯한 조합원 수배명이 김명열 조합장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광주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서창농협 측은 “정당한 절차를 거쳐 토지매입을 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고 하면서 “조합원들에게 문자발송에 죄가 되지 않는다고 종용하고” 있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해당 사건과 별개로 김조합장이 올해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 과정에서 ‘금품 살포’를 비롯해 ‘횡령’ ‘채용 비위’ ‘진급관련’ 등을 저질렀다는 첩보에 따라 관련 수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 자료는 남도일보, 뉴스창, 제보자, 서창농협 대의원, 일반회원 등의 제보에 의한 취재 내용입니다. 본지는 지속적으로 취재를 강행하여 불공정한 사회를 바로잡는데 앞장서는 시민언론이 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