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益山)은 전라북도 서북부에 있는 시(市)다. 고구마 따위의 농산물과 화강석, 석회석 따위의 광산물이 많이 난다. 호남선ㆍ군산선ㆍ전라선 따위가 교차하는 교통의 중심지이며, 공업 단지가 있어서 면방적, 귀금속, 가죽 가공 따위의 공업이 발달하였다.
명승지로 익산 쌍릉, 기준 성지, 석장동 따위가 있다. 1995년 5월 행정 구역 개편 때 이리시와 익산군이 통합되면서 신설된 도농 복합 형태의 시이다. 또한 노령산맥의 지맥인 천호산과 미륵산이 동부에 아름다운 산세를 이루고 있다.

서북부에 함라산 줄기가 이어져 남서로 향하는 구릉과 대,소하천이 비옥한 평원을 이룬다. 북으로는 금강을 경계로 충남 논산시와 부여군에 서로는 옥구평야에 남으로는 만경강을 경계로 김제평야에 접하고 있다.
호남선이 남북으로 중앙을 관통하고 익산역을 기점으로 하는 전라선과 군산선(장항선)이 동서로 통과한다. 호남고속도로는 동부를 지나 금마 진입로에 있고, 1번 국도와 23번 국도 및 10여 개의 국도. 지방도 등 전국각지를 이을 수 있는 편리한 교통망이 갖추어져 있다.

익산은 서해와 옥구, 김제 평야를 어머님 품 안으로 껴안고 있는 형상이다. 배가 움직이기 위해서는 물류가 유통되어야 하는 것과 같이 일맥 교통의 중심지로 자리 잡고 있기도 하다.
익산시는 전라선과 호남선, 군산선(장항선)을 잇는 교통의 중심지로 유동인 구가 유난히 많고 익산 공단 내에 있는 국내 최대 귀금속단지를 찾는 관광객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충남 서천군 장항읍에서 행사가 있어 익산역을 경유하게 되었다. 대전에서 여기를 가려면 서대전역에서 열차에 올라야 한다. 익산역 -> 군산역 -> 장항역 순이다.
행사를 잘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도 어김없이 익산역을 이용하였다. 열차 시간이 한 시간 정도 남았기에 익산역 바로 앞에 위치한 <애향식당>을 다시 찾았다.

차림표에서도 볼 수 있듯 이 식당은 추어탕, 갈비탕, 육개장, 제육 덮밥, 청국장, 꽁치 김치찌개 등 못 하는 음식이 없다. 우리는 술안주로 뚝배기 불고기를 주문했다. 입에서 살살 녹는 고기 맛이 정말 압권이었다.
애향(愛鄕)은 ‘고향을 아끼고 사랑함’을 의미한다. <애향식당>의 김영주 대표 부부는 사람도 좋아서 우리 일행까지 포근하게 만들어주는 재주까지 지녔다. 그러한 분위기 덕분이었으리라.

내로라하는 정치인과 유명인들의 친필사인이 벽을 도배한 것은. 동행한 한진호 소설가와 나도 거기에 이름을 올렸다.
문학박사 또한 한 잔 술에 흥겨웠던 나머지 통기타의 아름다운 운율로 깊어가는 익산역을 더욱 운치 있게 물들였다. 익산 여행에서 따뜻함까지 선물하는 <애향식당>은 전북 익산시 익산대로 141(중앙동 2가)에 위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