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봉선청소년문화의집(관장 정민기)은 청소년 동아리인 ‘그리너 : 지구를 살리는 친구들(이하 그리너)’이 지난 11월 28일 서울 로얄호텔에서 ‘2022년 아동인권 당사자 모니터링’ 사례를 광주전남 지역을 대표해 발표했다고 밝혔다.
‘2022년 아동인권 당사자 모니터링’은 국가인권위원회와 한국아동단체협의회가 진행한 사업으로 아동이 자신의 관점에서 주변의 권리 실태를 조사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제언까지 하는 사업으로 아동이 인권 실태를 직접 점검하기 위해 지역 자료조사 및 주제를 선정하며, 아동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아동 스스로 노력하고자 하는 아동·청소년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그리너 청소년들은 ‘2022년 아동인권 당사자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공통주제인 ‘사이버상에서 아동이 마주하는 폭력’과 권역별 주제인 ‘아동들이 지역(동네)에서 보내는 생활환경은 안전한지 조사한 후 아동과 시민에게 알리기’ 선정해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동안 모니터링 활동을 펼쳤다. 당사자 아동들이 자주 가는 장소를 파악한 후, 공통된 장소를 선정 및 탐방하여 해당 장소의 문제점인 익숙한 공간들이 쓰레기로 가득하여 아동들의 생활환경에 위협을 주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자료 조사를 통해 아동 및 시민들이 쓰레기 문제를 잘 알지 못해 버리는 경우가 많음을 알 수 있었다. 이에 실천활동으로 폐박스와 우드락을 활용해 아동 및 시민들에게 광주 남구의 재활용 가능자원 분리배출 방법을 홍보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남구청소년어울림마당 등에 청소년 참여 부스로 함께 해 아동, 청소년, 시민들의 여론을 탐색하는 과정을 가졌다.

활동 사례 발표에 참여한 ‘김도연(봉선초등학교 5학년)’ 청소년은 “우리의 활동을 서울에서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어서 의미 있었고, 직접 우리 동네의 문제점을 알아보고 해결해나가는 과정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시민분들이 의견을 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우리 마을에서 청소년의 목소리를 내어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광주광역시봉선청소년문화의집 정민기 관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주제를 선정하고 문제를 발굴해 이를 청소년의 목소리로 알리는 활동은 꼭 필요한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사회 참여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지원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광역시봉선청소년문화의집은 청소년단체인 문화행동 S#ARP이 광주광역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는 시립청소년수련시설로 ‘자치’, ‘자립’, ‘생활기술’, ‘시민성’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더 나은 삶을 디자인할 수 있는 청소년 창의플랫폼으로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