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읍소방서(서장 박경수)는 화재 위험성이 높은 겨울철 난방시설과 전기용품 사용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화목보일러 사용 가구가 증가하고 있지만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 많다며, 사용 전,후로 위험요인을 재차 확인하고 화재위험 요소를 차단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를 위해, 화목보일러 사용 시에는 ▲반드시 전문 업체를 통해 시공 ▲연 1회 이상 정기 점검 ▲보일러 연통 주기적 청소 ▲보일러와 2m 이상 떨어진 장소에 가연물 보관 ▲보일러실 인근에 초기 진화 소화기 배치 등의 안준 수칙을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또한, 겨울철 화재 위험성이 높은 전기장판, 전기히터, 전기열선 등 전기용품에 대한 안전 사용을 당부했다.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3대 전기용품으로 인한 화재는 총 125건으로 5억 8천여 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기매트가 접히거나 무거운 물체에 눌리지 않도록 하고, 전열기구 사용 전 열선 손상 여부 확인 및 외출 시 플러그 뽑기 등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읍소방서는 겨울철 주택화재 예방 및 인명, 재산 피해 저감을 위한 주택용 화재경보기 설치 홍보에도 나섰다.
송성일 방호구조과장은 "모든 주택에는 화재 발생을 알리는 화재경보기와 화재진압이 가능한 소화기 1개 이상을 의무 설치하도록 돼 있다"며 "잠들어 있던 한밤중에 갑자기 일어난 화재 사실을 인지해 대피할 수 있어, 화재경보기가 우리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읍소방서는 지난 15일 신태인체육관에서 '2022년 재난 대비 안전한국 훈련 및 긴급구조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전라북도청, 정읍시청, 전북소방본부, 정읍소방서를 비롯한 25개 기관단체 및 총 인원 4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각종 재난 발생 시 긴급구조 유관기관과 상호 공조 체제를 구축해, 재난 대응 및 복구 능력을 향상시키고, 인명, 재산 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실전훈련으로 진행됐다.
한편, 지난 16일 최민철 전북소방본부장이 정읍시 하모동 한서요양병원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최 본부장은 "요양병원의 특성상 환자 대부분이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와 와상 환자들이 있어, 화재 발생 시 피난에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유사 시 환자들을 신속히 대피시킬 현실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