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수교 30주년과 '생각하는 정원 개원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지난 5일 생각하는 정원에서 한·중 양국 관계자와 내빈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서예 시연교류 식전행사와 기념비 제막에 이어 마련된 기념식에서 생각하는 정원 성범영 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기념식을 갖게 된 것은 행사에 참석한 여러분과 많은 성원을 아끼지 않은 모든 분들의 덕분"이라며 "지금까지 오게 된 것은 조성할 당시 전기·수도도 없이 8년간 나무 외에는 아무 기술도 없었는데,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이뤄졌다. 다시한번 무한히 감사하다"고 밝혔다.
왕루신(王鲁新) 주제주 중국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생각하는 정원의 30주년 축하와 함께 "그동안의 우호협력 관계를 토대로 양국간의 상호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실무협력을 통해 새로운 30년을 함께 열어가자"고 말했다.
초대 인사로 참석한 이창호 한중교류촉진위원회 위원장은“한중수교 30주년과 2021-2022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 아울러 ‘생각하는 정원 개원 30주년’ 기념행사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귀뜸했다.
한편 성범영 ‘생각하는 정원’ 원장은 1968년 황무지를 개간해 밀감류, 관엽식물과 분재를 재배하는 청원농장으로 출발한 뒤 주 정원인 'Main Garden' 조성 후 분재예술원으로 1992년 7월 30일 개원했다. 4만여㎡의 대지에 다양한 소정원으로 구성돼 있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창조와 예술, 삶의 철학이 융합된 정원으로 명성이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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