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도 지정 유기농 생태마을에 담양 창평면 유촌리가 선정됐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속적인 유기농업 확산과 성공모델 육성을 위해 하반기 유기농 생태마을 7개소를 신규 지정했다.
전남도가 현재 관리중인 유기농 생태마을은 45개로, 2026년까지 100개소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유기농 생태마을은 일정 규모 이상의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받아 친환경농업을 적극 실천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생태환경이 잘 보전되고 있는 환경친화적 마을이다.
유기농 생태마을은 작물별로 벼 농가는 10호 이상이 참여해 친환경인증면적 10ha 이상(유기농 비율 30% 이상), 과수 및 채소는 5호 이상 친환경인증 면적 1ha 이상(유기농 비율 30% 이상)인 마을이 지정받을 수 있다.
이번에 지정받은 생태마을은 담양 유촌마을을 비롯 나주 계량마을, 고흥 서호마을, 해남 연자마을, 영암 성지천마을, 영광 여술마을, 장성 생촌마을등 7개 마을이다.
담양 유촌마을은 친환경농산물 인증 농가 29호, 인증면적 24.2ha다. 인증면적 대비 유기농 인증이 20.8ha로 86%를 차지하고 있다. 무, 쑥, 당근, 방울토마토, 블루베리 등 벼 이외 품목을 다양하게 인증받았다. 친환경 농산물로 전통방식의 쌀엿을 생산하고 있으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유기농 생태마을이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는 공간을 넘어 농업·농촌의 가치를 확대하고 도·농 공동체를 실천하는 성공 모델로 성장·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지난 2009년부터 전국 최초로 유기농 생태마을을 지정했다. 특히 지난 4월 ‘제1차 유기농 생태마을 육성 5개년 종합계획’을 전국에서 처음 수립했다. /유상민 군민기자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