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회현마을에 가을의 정감을 담은 색소폰 합주가 울려 퍼졌다.

오늘 청암산 메아리 가을음악회는 이정호 사회로 식전 행사 회현난타동호회의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색소폰 독주, 오카리나 연주, 어린이 합창과 섹소폰 합주 등으로 연주는 11회에 이른다.

장식용과 이정호의 색소폰 듀엣 (소양강처녀)은 방청객의 떼창과 함께 연주가 진행되고, 고영숙과 이정현의 색소폰 듀엣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공연은 많은 사람들의 박수갈채를 받고 청암산 메아리의 합주(콰이강의 다리, 뱃노래)는 앵콜송을 받기까지 했다.
특별출연으로 꿈다락어린이합창단의 합창과 합주가 이어지고, 방청객들의 구성진 춤사위는 모두를 행복으로 이끌었다. 방청객의 한 사람으로 고00씨는 오늘 가을연주회가 코스모스 한들거리는 가을날에 생동감과 빛을 주는 에너지라고 표현했다. 시니어클럽의 난타는 많은 사람들의 흥과 젊은 기운을 복돋아주는 데 한 몫을 한다고 했다.

해마다 이어지는 회현 마을의 정기연주회는 이 고장의 자랑이자 행복의 아이콘이 된다.
삶의 즐거움과 추억을 만끽하는 가을의 축제에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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