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군, 美「Red Flag」훈련 참가
한국공군, 美「Red Flag」훈련 참가
  • 강민균
  • 승인 2012.01.31 2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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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네바다주 넬리스 공군기지에서 F-15K 6대 참가

공군의 최신예 전투기 F-15K가 1월 22일(일)부터 2월 4일(토)까지 미국 네바다주 넬리스(Nellis) 공군기지에서 「레드 플래그(Red Flag)」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레드 플래그 훈련은 美 공군에서 주관하는 대규모 공격 편대군 훈련으로 공중전투능력 및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美 공군, 해군, 해병대, 주방위군의 항공 전력과 비정기적으로 동맹국이 참여한다.

이번 레드 플래그 훈련에는 미국, 한국, 사우디 등 3개국 공군이 참여했다. 우리 공군의 참가전력은 제11전투비행단 소속 최신예 전투기 F-15K 6대이며, 美 공군은 F-15, F-16 전투기, B-1 폭격기, E-3 조기경보기, KC-135 공중급유기 등이 참가했다.

우리 공군은 훈련기간 중 1일 6소티씩(주간 4, 야간 2) 총 58소티를 출격하며, 가상적기 MiG-23, 29 및 Su-27, 30역할을 맡은 美 공군의 F-16, F-15와 공중전을 벌여 이들을 요격한 뒤, 방공 미사일 위협을 피해 적진에 침투하는 훈련을 한다.

또, 항공차단 과 근접항공지원작전 등 고난도 연합 작전을 수행하며, 레이저유도폭탄(LGB; Laser Guided Bomb), 합동정밀직격탄 (JDAM; Joint Direct Attack Munition), 레이저유도 JDAM 등 첨단 무장 실사격 훈련을 실시한다.

한편, 공군은 미국 세인트루이스(St. Louis)에 있는 보잉社 공장에서 생산된 6대의 F-15K를 본토에서 수락절차를 거쳐 직접 인수해 훈련에 투입했으며, 현지 美 공군과 협조하여 정비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Red Flag 훈련단장 윤재훈 대령(11전투비행단 항공작전전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국 공군의 팀워크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조종사들의 실전적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 공군의 Red Flag 훈련 참가는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력한 영공방위 능력을 과시하는 계기”라고 훈련 참가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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