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에게 사과하는 시간 광주의 툰베리들, 청소년 기후행동을 외치다.
지난 17일(토) 첨단 일대에 종이팩을 들고 나타난 500명의 청소년과 주민들이 있었다. 바로 광산청소년기후행동 축제에 참여한 광산구 지역 청소년과 시민들이다.

광산청소년기후행동축제 기획단은(광산구청소년수련관, 월곡동청소년문화의집, 비아까망이작은도서관) 두 번째 청소년기후행동 축제를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알리는 100인의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진행되었다.
두 번째 진행되는 청소년기후행동축제의 주제는 바로 ‘종이팩’이다. 우리나라의 종이팩 재활용률은 15.8%(2020년,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밖에 되지만 서울환경운동연합이 지난 2021년에 전국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85.1%가 종이팩 전용 수거함이 있으면 분리해 배출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광산청소년기후행동축제 기획단 정예진(20세) 양은 이산화탄소를 잡아주는 숲이 오래도록 보존되기 위해서는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종이팩’의 순환율을 높이기 위한 실천이 중요하다며 이번 축제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종이팩이 휴지로 교환되는 자원임을 인식하고 올바르게 분리해 배출하는 방법을 체험할 수 있는 종이팩 자원순환 체험, 종이팩 골든벨, 종이팩 순환 실천 공모전 등이 운영되며 그 외에도 비건 먹거리 부스, 업사이클링 놀이터, 에너지 놀이터, 병뚜껑 키링 만들기, 녹색장터 등이 운영되었다.
광산청소년기후행동축제 기획단은 이번 축제를 통해 더 많은 청소년과 시민들이 종이팩 순환을 알고 참여하길 바라며 축제에 참여한 청소년들과 함께 종이팩 순환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