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YF대전충청지부, '다문화 한가위 페스티벌' 성료
IYF대전충청지부, '다문화 한가위 페스티벌' 성료
  • 정진철 기자
  • 승인 2022.09.08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국전통놀이, 한국음식 체험, 외국인 장기자랑, 경품추첨, 특별공연 등

IYF대전충청지부는 9월 4일, 대전IYF센터에서 '다문화 한가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남일보와 함께하는 이 행사에 대전·충청지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등 외국인 주민 1,000여 명이 참석했고, 한국의 명절 추석을 맞아 ‘함께하는 즐거움’을 맛보게 됐다.

​행사 1부에는 한국 전통놀이 및 음식 체험장이 열렸다.

K-pop, K-food, K-drama 등이 많은 관심을 받는 요즘, 외국인들은 한자리에서 다양한 먹거리와 전통놀이를 접할 수 있어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행사 2부에는 외국인 장기자랑이 있었다.

이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대전광역시 황운하 국회의원, 한영신 전 충남도의원, 김영춘 전 공주대 부총장이 참석해 축사했다.

​조규윤 IYF대전충청지부장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행복한 마음을 만나면 행복해지듯, 강한 마음을 가진 멘토와 만나면 마음이 강해집니다.”하며 마음의 연결과 신뢰를 강조했다.

외국인 장기자랑은 30여 팀이 출전해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으로 20팀이 진출했으며, 수준 높은 한국어 노래로 무대를 장식했다.

​대상은 필리핀 출신의 레아 '엄마의 노래', 1등은 브라질과 중국 어린이들로 구성된 우분투 팀의 '파란나라 돼지토끼', 2등은 중국 조길란의 '또 만났네요', 3등은 중국 출신 왕 문의 '쿵후'가 얻었으며, 장려상으로는 중국 서송원의 '사랑은 늘 도망가', 태국 박재우의 '오래된 노래', 필리핀 한혜수의 '블랙맘바'등 3개팀이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필리핀 출신 ‘레아’는 ”오늘 정말 행복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이렇게 참가할 수 있는 행사가 없어서 많이 속상했는데, 이번에 무대 위에서 노래할 기회가 생겨 정말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특히 아이돌을 꿈꾸는 딸과 함께 참가해 처음으로 무대 위에서 꿈을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는데 함께 수상하게 되어 더욱더 기뻤습니다. 오늘 이 행사는 저에게 참 뜻깊고 남다른 행사입니다. 뜻깊은 공연 기회도 주시고 마음에 남는 메시지까지 선물해주신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2등을 수상한 중국 출신 ‘ZAO ZIRAN(조길란)’은 “처음에 장기자랑에 출전하려했을 땐 너무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준비를 하며 밤 늦게까지 연습하고, 새벽에도 일어나 연습했습니다. 무대에 올라가기 전까지 많이 떨렸지만, 함께 온 분들의 응원으로 용기를 얻어 노래를 불렀는데 상까지 받게 되니 너무 기뻤습니다.”하며 응원팀에게 고마움을 돌렸다.

​이번 ’다문화 한가위 페스티벌‘은 한국의 명절 '한가위'의 의미를 되새기고 한마음이 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