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행복배달후원회, ’2022 온라인 한가위 대잔치‘ 개최
대전 행복배달후원회, ’2022 온라인 한가위 대잔치‘ 개최
  • 정진철 기자
  • 승인 2022.09.06 13: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대전지역 다문화 가정, 외국인 근로자 등 약 700여 명 참여해

대전 행복배달후원회는 충남일보의 후원으로 9월 3일(토) 저녁 7시, ‘2022년 다문화 한가위 대잔치’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2년 대전시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공모사업의 일환인 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아 고국을 떠나 한국에 거주하는 대전지역의 다문화 가족, 유학생, 외국인 근로자 등의 마음을 위로하고 함께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이날 약 700여 명이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본 행사에 앞서 대전광역시 이장우 시장이 영상으로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이 시장은 “따뜻한 명절을 맞아 다문화 한가위 대잔치를 축하한다”며 이어“다문화 시대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다. 오늘 이 행사를 통해 문화의 차이를 넘어 화합과 소통의 자리가 되고 또한 고향의 향수를 달래고 위로받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범계 국회의원의 축하 영상과 서철모 서구청장의 축하 메세지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는 화상회의 줌(ZOOM)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어, 노어, 중국어, 따갈로그어 등 4개 언어로 동시통역으로 진행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아이스브레이킹 ▲세계문화공연 ▲고향에서 온 편지 ▲한국생활 정착기 ▲마음을 울리는 음악공연 ▲마인드 강연 ▲경품추천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고향에서 온 편지’ 시간에는 고국에서 딸에게 전하는 부모님의 영상 편지가 전해져 보는 참석자들에게 고향에 대한 그리운 향수와 함께 따뜻한 감동과 공감을 자아냈다.

행사에 참여한 필리핀 출신 마리카 (Maricar Gopez. 45)씨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석했는데 올해가 더 좋았다. 특히 마인드 강연시간에 좋은 관계를 만들기 위해 남편과 가족의 마음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가족들과 함께 시청했는데 가족애를 그린 영상이 매우 감동적이었다. 우리를 위해 이런 프로그램을 진행해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중국 출신 장리화(38)씨는 “프로그램 하나하나 훌륭하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특히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모두가 하나라는 소속감을 갖게 해줘서 좋았다. 우리 외국인들에게 이렇게 멋진 프로그램을 마련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행복배달후원회는 지난 7월 한 달간 결혼이주여성들을 대전시 서포터즈단으로 임명해 대전의 명소를 소개하고 직접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