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년 8월 23일 오전 11시 광주광역시 남구의회에서 박용화(무소속)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서 백운로터리 지하차도 반대 의사를 강하게 표명했다.
박의원은 지난 서울, 경기지역의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와 부산 초량동 제1지하차도 피해 등의 예를 들어 집중호우시 침수는 설비의 문제라기 보다는 어떻게 관리를 할 것인지가 더 큰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중심부에서의 심한 커브 구간은 원심력이 큰 위험한 도로이기 때문에 커브 구간의 보완문제와 전기차 충돌, 추돌에 의한 화제 시 발생하는 독성물질 흡입에 대한 대책, 소방 설비 등을 어떻게 설치 할 것인지 그리고 집중호우로 인한 급격한 침수의 원인 등을 통해 자칫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을 지적하며, 특단의 보완 없는 지하차도 설치는 절대 반대한다는 것이다.
서임석시의원은 22일 시의회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백운지하차도와 관련해서 주민의 의견 수렴을 통한 충분한 논의와 공청회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신속하게 지하도를 설치하든지 전면 백지화 하던지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지하차도 설치로 인한 향후 기대효과와 조사 자료 공개 등, 침수에 대한 적절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8월 19일 오후 박희율 광주광역시 의원의 주선으로 백운로터리 지하차도 반대 시민비상대책위원회 박철우 위원장, 김종철고문 등이 강기정시장 면담을 하였는데.
면담에서 강기정시장은 지난 인수위원회에서의 보고를 로터리 주변 사람들이 찬성을 한다는 외곡된 보고를 받았다면서 재검토에 대해서 신중히 검토해보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하지만 주민들은 강기정시장의 잘못된 보고를 받았다는 말은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다.
한편 지금의 백운로터리 교통체계 및 흐름 상태에서 지하차도 설치가 특별히 필요 없을 수 있겠지만 이미 입주 마무리된 주상복합. 아파트와 공사 중인 아파트 등으로 인한 25년까지 들어설 인구는 약 4,400세대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한세대당 1.5대의 차량을 계산해 보면, 로터리 반경 500M 내에 약 6,000대의 차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입주할 상가는 계산하지 않음)
지금 당장은 지하차도 설치가 필요 없을지 모르겠지만 향후 늘어난 차량으로 인한 로터리 주변 정체 현상은 불가피하여 지하차도가 필요하게 될 수도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다.
이현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