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조국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
너는 조국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
  • 정진철 기자
  • 승인 2022.08.17 0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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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5일,
제 77주년 광복절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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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낙동강승전기념관에는 부리부리한 눈으로 우리를 가리키며 호통치는 듯한 모습의 할아버지가 있다.

​“너는 조국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

너는 조국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 / 사진출처=낙동강승전기념관

어떤 아이는 부모와 함께 기념관에 구경갔다가 할아버지의 무서운 얼굴 때문에 우는 아이도 있다.

​‘내가 뭘 잘못했나?’, '내가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를 생각하게 되고, 마음에 ‘조국’이라는 단어가 새겨진다.

2022년 8월 15일,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았다.

​지금으로부터 112년 전 우리나라는 일제에 국권을 찬탈당하는 비운을 겪었지만 온 민족의 인내와 노력으로 마침내 광복의 기쁨을 맞이했다.

​하지만, 해마다 광복절이 오면 한일관계를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위안부, 강제징용 등의 인권침해 문제에 대해 여전히 일본은 사죄하지 않고 있으며 우리땅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며 한국의 주권을 부정하고 있다.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였다. 일제강점기를 벗어난 지 77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일본의 자세에 깊은 유감을 느끼며 다시는 과거의 슬픈 역사가 반복돼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제77주년 광복절 행사 / 사진출처=어사모

우리 선열들은 그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독립의 열망을 놓지 않았고, 그 강인한 의지는 후대에 이어져 세계 10대 경제대국, 세계 6위의 군사강국이라는 위상과 세계 민주주의의 모범이라는 찬사를 얻을 수 있었다.

“너는 조국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우리에게 던진 이 할아버지의 질문에 어떻게 답변할지 한번 생각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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