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8월 15일,
제 77주년 광복절 기념
제 77주년 광복절 기념

대구 낙동강승전기념관에는 부리부리한 눈으로 우리를 가리키며 호통치는 듯한 모습의 할아버지가 있다.
“너는 조국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

어떤 아이는 부모와 함께 기념관에 구경갔다가 할아버지의 무서운 얼굴 때문에 우는 아이도 있다.
‘내가 뭘 잘못했나?’, '내가 조국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를 생각하게 되고, 마음에 ‘조국’이라는 단어가 새겨진다.

2022년 8월 15일,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았다.
지금으로부터 112년 전 우리나라는 일제에 국권을 찬탈당하는 비운을 겪었지만 온 민족의 인내와 노력으로 마침내 광복의 기쁨을 맞이했다.
하지만, 해마다 광복절이 오면 한일관계를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위안부, 강제징용 등의 인권침해 문제에 대해 여전히 일본은 사죄하지 않고 있으며 우리땅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며 한국의 주권을 부정하고 있다.
신채호 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하였다. 일제강점기를 벗어난 지 77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잘못을 뉘우치지 않는 일본의 자세에 깊은 유감을 느끼며 다시는 과거의 슬픈 역사가 반복돼서는 결코 안 될 것이다.

우리 선열들은 그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독립의 열망을 놓지 않았고, 그 강인한 의지는 후대에 이어져 세계 10대 경제대국, 세계 6위의 군사강국이라는 위상과 세계 민주주의의 모범이라는 찬사를 얻을 수 있었다.

“너는 조국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
제77주년 광복절을 맞아, 우리에게 던진 이 할아버지의 질문에 어떻게 답변할지 한번 생각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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