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IEP '세계평화지수' 43위에 대한 의문점
대한민국, IEP '세계평화지수' 43위에 대한 의문점
  • 김동호
  • 승인 2022.08.1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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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국가'는 어디일까? 호주의 국제관계 싱크탱크인 '경제평화연구소'(Institute for Economics and Peace, IEP)가 지난 12일 정치상황, 외교, 군사비용, 범죄율 등 23개의 지표를 토대로 밝힌 보고서(GLOBAL PEACE INDEX 2022 MEASURING PEACE IN A COMPLEX WORLD 표 인용 참고)에 의하면 조사에 응한 163개국 가운데 아이슬란드가 1위, 뉴질랜드가 2위였다. 이들 두 나라의 공통점은 지정학적으로 섬나라라는 것이다.

GLOBAL PEACE INDEX 2022 MEASURING PEACE IN A COMPLEX WORLD

그런데 이번 보고서에서 특이점은 대한민국이 작년도보다 8단계 상승하여 43위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39위인 쿠웨이트, 40위인 가나, 41위인 알바니아, 42위인 몽골, 44위인 베트남을 생각하거나 10위인 일본을 생각하면 많이 분발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G2국가인 중국은 89위, 미국은 129위라는 것을 보면 표면상으로는 대한민국의 평화지수가 그리 저조하다고만 할 수 없다.

GLOBAL PEACE INDEX 2022 MEASURING PEACE IN A COMPLEX WORLD

그러나 대한민국이 세계평화지수 43위라는 보도에 관하여 행복인문학자의 이견이 있다. 국제웰빙전문가협회 협회장 김용진 교수가 당사자이다. 그는 "지정학적으로 대한민국이 처한 상황은 동북아시아의 중국과 러시아, 미국과 일본에 의해 강탈되거나 남북으로 분단된 역사적 참담한 경험을 가진 것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위기 상황이다. 특히 2022년 현재 대한민국의 대내외 정치외교적 상황은 매우 불완전하고 불안하다. 43위라는 통계를 신뢰하고 우쭐대거나 정신줄을 놓아서는 국가 존립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위기상황이다. 따라서 국론이 분열되지 않도록 정치인, 경제인, 지식인들들만 아니라 온 국민이 하나되는 운동을 펼쳐나가야만 한다"고 강조한다.

GLOBAL PEACE INDEX 2022 MEASURING PEACE IN A COMPLEX WORLD

따라서 "국제웰빙전문가협회는 86명의 행복 코디네이터 책임교수들이 '다함께 잘살기 운동'의 실천기술방법으로 각처에서 상호존중과 단합운동을 펼쳐 나가게 된다. 1776년 혼란스러웠던 미국 상황에서 벤자민 프랭클린이 독립선언문에 서명하고 외친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고 말했고, 해방 직후 이승만 대통령도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을 했던 이유는 그들이 그 시대상황을 정확히 분석했고 꼭 필요한 대안을 찾았기 때문이다"고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 김용진 교수는 부연설명하고 있다.

GLOBAL PEACE INDEX 2022 MEASURING PEACE IN A COMPLEX WORLD

행복인문학자 김용진 교수의 진단에 의하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엄청난 비극을 초래하고 있는 유럽에서의 전쟁, 중국과 대만 그리고 북한과 한국, 러시아와 일본 등과의 첨예한 군사적 대립과 충돌직전의 준전시 상황은 세계평화지수 43위라는 성적표를 받은 2022년도 대한민국을 거시적이고 총체적 관점에서 합리적으로 잘 분석한 것이 아니다. 대한민국이 처한 엄중한 상황을 잘 모르는 학자들이 일반적인 관점에서 분석한 지표상의 탁상결론일 뿐"이다. 

대통령을 중심으로 정치권이 분열과 대립과 갈등으로 코로나에 의해 지쳐 쓰러지고 있는 가련한 국민을 더 갈라치기 하고 있고, 그것도 모자라 정치꾼들이 보수와 진보라는 허울좋은 허수아비를 내세우며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내고 초전박살을 외치며 결사항전을 준비하고 있는 8월 광복절 전야의 대한민국! 현재 대한민국의 평화지수는 상위권이 아니라 하위권이 아닐까? 진정 대한민국은 광복의 평화와 행복을 누리고 있는 나라인가를 자문해 볼 싯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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