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기 사형수 원00씨의 기도문
최장기 사형수 원00씨의 기도문
  • 김동호
  • 승인 2022.07.06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범종교적 사형폐지운동을 벌이는 김성기 박사!
국제웰빙전문가협회도 이에 동참하고 지지한다.

"법무부 사단법인 새희망교화센터 이사장, 한국사형제도폐지운동종교연합회 공동대표, 한국교도소선교협의회 대표회장 김성기 박사(대전세계로교회 담임목사)가 사형제도 폐지운동과 관련하여 조용히 범종교적 활동을 아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국제웰빙전문가협회 김동호 사무총장은 소개했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행복한 세상 만들기 운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행복 코디네이터 김성기 박사는 미국 유인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는 목회신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기독교텔레비젼과 CBS, 극동방송 등 다양한 언론사를 통해 특강 및 설교 등을 방송하고 있는 개신교 유명 성직자이다.

다음 내용은 지난 6월 7일 김성기 박사가 지정수 전 대전교도소 소장과 함께 최장기 사형수 원oo씨를 직접 면담하고 본인의 동의를 받아 공개한 내용이며 생명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작성한 이 글을 사단법인 새희망교화센터 이사장 김성기 박사가 직접 공개하게 된 것이다. 사형제도폐지 및 교도소 수용자 교화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새희망교화센터(대전광역시 서구 가수원동 79-4. 042-541-0675~6) 사무국장 신미자 목사에게 문의하면 된다.

국제웰빙전문가협회장에게 사형제도 폐지에 관해 신념을 밝히고 있는 김성기 박사(우측)

 

최장기 사형수 원00씨의 기도문

수용자 교화에 남다른 열정과사명감을 가진 지정수 전 대전교도소장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원주왕국회관 방화범으로 15명을 죽이고 25명을 부상입힌 사형수 원oo씨 면회를 함께 가자는 내용이었다. 오래전부터 신뢰가 두터웠던 소장님의 요청이기도 했지만, 사형수감형관계로 법무부장관과 면담을 요청한 상황이어서 선약 확인과 스케줄 조정후 함께 동참하기로 하였다.


2022년 6월 7일 오전 10시30분에 특별면회 시간이 정해 졌다. 당일 오전8시 대전을 출발하여 10시에 광주교도소정문에 도착하자 총무계장이 영접하여 소장실로 향했다. 소장과 차한잔을 나누며 담소후 특별면회실로 향했다. 사형수 원oo씨는 처음뵙는 분이라 어떤분일까 궁금했었다. 57년생 노인사형수였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다. 동안에 핀 환한 웃음꽃은 천사와 같았다.


만난지 30분만에 재치있는 대화와 친화력으로 내 마음을 빼앗고 수십년지기를 만들고 말았다. 기억력이 얼마나 좋은지 10년전에 전국 사형수에게 보낸 나의 편지 내용과 영치금 금액까지 뚜렷히 기억하고 있었다. 2005년도 간암수술을 받고 병원에서는 2~3개월정도 산다고 했는데 하나님께서 16년을 더살게 하셨다고 신앙간증을 했다.


피해 입은 유가족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변화된 형제의 삶의 모습은 감동이었다. 내가 형제에게 무거운 마음으로 질문을 하였다.

"혹 만에 하나 형제가 감형되어 출소한다면 어떤 인생을 살겠습니까?"
"네.목사님.저는 담안에서 받은 초월적인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들에게 나누며 은혜 를 갚으며 살겠습니다".


사형수에게 기도를 시켰다. 성경을 얼마나 많이 읽고 깊은 신앙생활을 했는지,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기도였다. 영혼에 울림이 커서 나는 눈물을 흘리다가 펜을꺼내 이 형제의 기도를 적기 시작했다.


"하나님! 제가 지금까지 살아있는것 자체가 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 크신 은혜가운데 나같은 죄인괴수가 주님을 만났습니다. 하나님이 저를 찾아오셨다는 것이 너무 나도 감사했고 행복했습니다. 세상에서는 하나님을 알지 못했지만 교도소에서 소장님을 통해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했습니다. 저같은 죄인이 영생을 얻었고 제자로서 주님을따르고 복종하며 살게 되서 감사합니다. 영원토록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를수 있는 특권을 주셔서 기쁩니다. 내 입술에서 찬양이 그치지 않고 강물처럼 흐르게 하옵소서. 간암선고는 저에게 두번째 사형선고였습니다. 그런데 16년을 더살게 해주셨으니 너무 고맙습니다. 이제는 남은생애 하나님의 뜻가운데 살게하옵소서. 담장안에서 그리스도의 향기와 편지가 되기 원하오니 순간 순간 저를 도와주옵소서. 고아와 같이 저를 버리지 마옵시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신앙인의 삶을 살게하옵소서. 오늘 소장님과 김성기 목사님 등 귀한분들을 보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령님의 능력으로 더힘을 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작은예수로 살도록 힘을 주옵소서. 제 삶속에서 제가 기뻐하지않게 하옵소서. 오직 하나님만 기쁘시게 하는 저의 삶이 되게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