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업기자단] 산림청, 제2차 숲길 조성·관리 기본계획 발표 2026년까지 숲길 2만㎞ 조성
[임업기자단] 산림청, 제2차 숲길 조성·관리 기본계획 발표 2026년까지 숲길 2만㎞ 조성
  • 이재우
  • 승인 2022.07.0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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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길 난이도 5등급 구분 및 국가 숲길 15곳 새로 지정

동서를 아우르는 한국판 소나무 순례길 조성

숲길 조성으로 '300만명이 찾는 안전한 숲길',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의 일석 삼조 효과

‘숲길 인증제’ 도입해 숲길 운영·관리 전문화
[6/29일 제2차 숲길의 조성·관리 기본계획을 발표하는 임하수 산림청 산림복지국장]

산림청 (남성현 청장)은 제1차 숲길기본계획(2012 ~ 2021)의 시행후 그동안의 관리ㆍ운영등의 추진성과와 문제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국민들의 눈높이와 우리 국토에 맞게 제2차 숲길의 조성·관리 기본계획을 29일 발표했다.

산림청은 '숲길에서 찾는 새로운 삶의 가치"라는 비젼하에 5년 단위 중장기 계획인 제2차 숲길의 조성·관리 기본계획을 29일 발표했다.

이 계획은 오는 2026년까지 숲길 2만㎞를 조성·정비하고 숲길을 찾는 방문자 수를 연 200만명에서 300만명으로 확대하며 이로 인해 새로운 일자리 4,800명을 창출 한다는 계획이다.

산림청은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6개 과제의 추진 전략을 발표 하였다.

첫째 전국의 숲길을 연결하는 숲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재 9개의 숲길을 15개로 확대 지정한다. 특히 서쪽 태안 안면도에서 동쪽 경북 울진까지 동서로 849km에 달하는 동서트레일을 핵심적으로 조성한다.

서쪽 태안 안면도를 시작해서 보은 속리산을 거쳐 동쪽 울진 금강소나무 까지의 이어지는 숲길의 만남이다. 이길을 표현 하자면 프랑스 남부 생장에서 시작해 스페인 서쪽에 있는 산티아고 데 콤포 스텔라까지 800km의 여정을 걷는 '까미노 데 산티아고(Camino de Santiago)', '산티아고 순례길' 인데 한국판 소나무 순례길이라고 부를수 있겠다.

[전국 숲길 연결망 구축(안)  녹색 : 서쪽 태안 안면도에서 동쪽 경북 울진까지 동서로 849km에 달하는 동서트레일 일명 한국판 소나무 순례길 (사진: 산림청 제공)]

둘째 숲길의 품질과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 숲길 인정제와 숲길 지수를 도입하고, 주요 숲길에는 숲길 관리원 1,500명을 배치 한다.

숲길의 경사도와 노면상태ㆍ구간 거리 등 숲길 이용자의 보행 편의성에 따라 숲길의 난이도를 색과 디자인으로 달리 표시하고  5등급으로 나눈다. 매우쉬움, 쉬움, 보통, 어려움, 매우 어려움등 5단계로 구분 국민누구나 알기쉽게 정보를 제공한다.

이럴경우 숲길의 이용자가 자신의 컨디션이나 건강상태에 맞게 숲길을 선택해 이용할수 있게 한다는 구상이다.

셋째 숲길을 통해 지역사회가 발전할수 있도록 한다. 숲길을 따라 거점 마을 107개소를 육성하고 마을기업도 육성하며 구간마다 소규묘 야영장도 143개소를 조성한다.

넷째 기후변화를 완화하는 숲길의 역활을 만든다. 숲길을 연결하는 구간이 훼손되어 있다면 나무를 심고 조성해 나갈 것이며, 도시지역중 숲길이 부족한 지역에 숲길을 조성하여 국민에게 건강과 풍요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다섯째 숲길이 협력과 상생의 연결고리가 되게 한다. 타 부처가 조성하였으나 관리가 되지않은 지역은 숲길을 조성하고 DMZ와 밑통선에는 평화의 숲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기에는 ESG경영으로 사회공헌에 관심이 많은 기업들이 숲길의 조성과 관리에 함께할수 있도록 협력과 소통의 문을 열어둔다는 방침이다.

현재 우리금융지주가 발빠르게 동서트레일 일정구간에 참여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숲길조성과 관리를 뒷받침할 기반도 함께 만들어갈 예정이다. 숲길에 대한 정보 시스템을 구축하여 국민들에게 제공하며 숲길의 위험지역에는 안전시설을 한층 강화해 안전하고 편안한 숲길을 만들어 나간다. 

또한 산악사고에 대비해 산림항공본부 산악 구조대49명과 산악 구조협회 700명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만든다.

임하수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제2차 숲길의 조성·관리 기본계획이 차질없이 이행되면 5년후엔 누구나 이용하는 숲길이 되고 이로 인하여 지역의 활성화가 예상되며 국가와 지역이 함께 키우는 숲길이 실현되어 숲길로 행복해지는 대한민국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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