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청소년연합 IYF,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 행사 개최
국제청소년연합 IYF,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 행사 개최
  • 정진철 기자
  • 승인 2022.07.02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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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청소년연합 IYF가 주최하는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 행사를 전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개최
2022 IYF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 행사 개최(사진제공:굿뉴스티비)
2022 IYF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 개최 (사진제공:굿뉴스티비)

6월 30일 전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국제청소년연합 IYF가 주최하는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 행사가 있었다.

IYF 월드캠프와 더불어 3년 만에 대면으로 다시 열리게 된 이번 행사는 총 6개 나라에서 7개 팀이 참여해 각국의 전통 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 댄스로 경연을 벌이게 됐다.

그 중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팀은 단연 우크라이나의 ‘므리야’ 팀이었다.

현재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모국의 소망을 전하기 위해 유럽으로 피난을 온 우크라이나 난민 청소년들이 팀을 이뤄 출전했다.

우크라이나에서 만든 세계 최대 항공기에서 따온 이름 ‘므리야’는 꿈이라는 뜻으로 비록 항공기 ‘므리야’는 전쟁으로 파손됐지만, 우크라이나 청년들의 꿈은 부술 수 없다는 결연한 의지를 담아 지은 이름이다.

이날 행사를 위해 박용근 전라북도 의원이 참석해 국가와 미래를 짊어진 학생들이 타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뜨거운 무대를 응원한다며 축사를 전했다.

전주 링컨 스쿨 재학생 댄스팀의 축하 무대 이웃고 참가한 7개 팀의 무대가 차례로 펼쳐졌다.

태국의 아름다운 타이랜드, 코트디부아르에 다 잘 될 거야, 인도팀의 자유, 베트남 팀의 베트남 민족의 색 등, 각국의 문화와 특색이 가득한 춤에 희망과 단합의 메시지를 담은 공연들은 관객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 중 한국에서 출전한 라이처스스타즈는 암행어사 박문수의 정의로운 모습을 소재로 한 ‘어사 박문수’ 무대를 선사했다.

또한 전쟁으로 삶의 터전이 무너지고 사랑하는 가족과 헤어졌지만 다시 일어설 것이라는 의미를 담은 우크라이나 ‘므리야’ 팀의 ‘플라이 어게인’은 관객들에게 감동과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경연팀들을 위한 축하 무대도 다양하게 펼쳐졌다.

남미 콘티고팀의 라티도, 미국 멤피스벨의 라이즈업, 전주 링컨 스쿨의 부채춤 등, 행사에 걸맞은 다양한 색깔의 무대들이 객석의 분위기를 더욱 들뜨게 했다.

심사평에 앞서 김병조 심사위원장은 모두가 코로나 팬데믹을 이겨낸 승리자라며 전 세계 각국에서 참여해준 참가팀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춤이 주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전주 댄스 페스티벌이 굉장히 의미 있고,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페스티벌이 되고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날 동상 전주시의회 의장상은 인도 ‘시타레’팀이, 은상 전주시장상은 태국에 나와 ‘민트라치 누티 버닌데차’팀이, 금상 전라북도 의장상은 코트디부아르 ‘고도고도’팀이 각각 수상했고, 대망의 대상인 IYF 설립자상과 상금 5천 달러는 우크라이나의 ‘므리야’팀에게 돌아갔다.

이번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 참가팀들은 7월 1일 온고을 세계문화축제 앙코르 공연 후 3일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2022 IYF 월드캠프에 합류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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