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따라 깜빡 깜빡 간단한 일조차 쉽게 기억나지 않는다면···

디지털 치매라는 말은 다들 한번쯤 들어봤을 말이다. 이 증후군은 국민들이 전자 기기를 사용하는 비중이 커지면서 심각성이 드러난 현상이다. 친한 상대의 생일, 자주 방문하는 사이트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일하면서 전달받은 내용, 심지어는 자신의 전화번호나 집 주소까지 잘 기억하지 못한다면 이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선진국에서는 스마트폰의 사용을 줄여 여유를 찾자는 ‘디지털 디톡스’운동이 전개되고 있다. 기존의 일상을 탈피한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다. 평소 시나 소설 등을 주로 읽었다면 전문서적이나 실용서로 바꿔 읽고, 강렬한 음악이나 록을 즐겨 들었다면 클래식이나 뉴에이지 음악을 들어보자. 익숙하지 않은 것들이라 재미도 없고 어색하겠지만 뇌에 새로운 정보를 넣는 작업을 통해 뇌의 유연성을 높일 수 있다.
자신이 잘 알지 못하는 생소한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의 말을 이해하기 위해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뇌 전체를 활발하게 움직여 도움이 된다. 또한 일 처리의 방법이 간단할수록 뇌의 사용량은 떨어지게 된다. 전화를 걸 때는 단축번호 대신 직접 다이얼 번호를 누르고, 간단한 계산은 암산으로, 손 글씨를 자주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디지털 기기를 자주 사용해야하는 사람일수록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잘 섭취해 주는 것이 좋다. 특히 프랑스 남해안에서 자생하는 소나무껍질 추출물의 피크노제놀은 두뇌의 기능을 강화시키고 학습 능력이나 업무 능률을 향상시킨다. 또한 스트레스를 방어하며 치매를 예방하는 강력한 항산화 효능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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