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산구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센터장 이천영)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결혼이주여성, 지역주민 등이 한데 어우러져 상호 교류하고 소통하는 자리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베트남, 네팔, 태국,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출신의 외국인들이 직접 준비한 모국의 전통 춤과 노래 공연을 다채롭게 선보였다.
또 한국 생활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과 이웃에 바라는 점 등을 이야기하고 공감하는 ‘5분 발언대’와 내ㆍ외국인이 함께 어울리며 즐길 수 있는 레크이에션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와 함께 전문 공연단의 무적도(해병대 무술) 시범과 밸리댄스, 비보이댄스, 마술 등 공연은 참석자들의 흥겨움을 더해 주었다.
아울러 행사가 진행되는 광산문화예술회관 주변에서는 널뛰기, 투호, 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놀이마당과 한국 음식을 맛보는 시식코너도 운영되었으며, 지난 2006년부터 9번에 걸쳐 진행된 외국인 한마당의 추억을 모아놓은 사진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광산구 관계자는 “광주 전체의 약 53%에 달하는 6천900여명의 외국인이 광산구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교류와 소통의 기회를 다양하게 마련해 바람직하고 건강한 화합문화가 광산구에서 싹트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위칸다(태국인)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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