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껌 등 50여편 및 동요 4편 수록

담양의 문학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박성애 시인이 아동들의 성장기 모습을 시로 담아낸 동시조집 ‘풍선껌’을 출간했다.
박 시인의 이번 동시조집 ‘풍선껌’은 2022년 한국동시조문학상을 수상할 만큼 문단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출간한 ‘풍선껌’은 1부 내 동생 꽃신, 2부 자목련의 시간, 3부 입술연지 바르던 날, 4부 아기 연못, 5부 꿈 밖에도 꽃은 등으로 구성됐으며 작품집 말미에 담양 대나무 외 3편의 동시조를 동요(박성애 작사, 이숙경 작곡)로 만들어 수록했다.
박성애 시인은 “글을 쓰는 일은 행복하면서도 힘든 일이기도 하지만 아직 살았다는 생명의 꿈틀거리는 힘이기도 하다” 면서 “나의 작품세계에서는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들려오고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보이며 아이들의 눈을 통해 오래전의 나를 볼 수 있어 나에게는 고향이며 어머니이고 햇살의 언덕이며 삶의 신발이다”고 밝혔다.
이지엽 시인(경기대 국문과 교수)는 “박 시인의 작품은 시적 대상을 보는 시각이 전혀 새로울 뿐 아니라 전통적인 시작법에 머무르지 않는 예리함과 천부적으로 가지고 있는 천진함이 장점이다”고 평가했다.
박성애 시인은 광주대 문예창작과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007년 계간 ‘시조문학’ 신인작품상 수상을 비롯 무등시 낭송대회 대상 수상, 광주전남아동문학인상 수상, 담양문학상, 2021년 한국동시조 신인작품상 수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시집 ‘새 백악기의 꿈’ ‘마음 첩첩 꽃비’ 가 있다. 담양문인협회, 재능시낭송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담양시사랑회 회장, (사)한국예총담양지회 회장을 맡고 있다. /장광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