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행복시대 국토 균형발전의 토대위에서 이뤄져야

풀뿌리 민주주의가 어느덧 청년이 되었다. 풀뿌리 민주주의가 정착되면서 어느덧 기초 자치단체 6기 1년을 보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는 세월호 폭풍에 돗을 잃고 파도에 밀려 희망봉이 보이지 않은 망망대해에서 갈팡질팡하면서 메르스 감염병에 체이고 시달려 심한 멀미를 하지만 그래도 무심한 세월은 흘러간다.
민선 6기 1년을 맞이하여 최영호 남구청장을 찾아갔다. 찾아가는 구청장실 등 현장 위민활동으로 거무스름한 매력적인 얼굴에 환한 함박웃음을 지으며 손을 내밀었다.
◎ 민선 6기 1년을 보냈습니다. 지난 1년의 성과를 회고한다면?
최영호 청장은 민선6기 1년을 즈음해 “대촌지역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남구 발전의 기초를 마련하고 도시재생사업 추진으로 구도심과 신도심 간 격차를 해소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최영호 청장은 민선 6기 성과와 관련 “남구의 경우 그린벨트 비중이 관내 면적의 64.3%에 달해 지역발전에 많은 한계를 가지고 있었지만 지난 1년간 22만 주민과 각고의 노력 끝에 대촌지역 그린벨트 일부분이 해제될 수 있는 토대를 닦을 수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린벨트를 해제해 산업기반을 다지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었는데 국토교통부 지정 도시첨단산업단지(17만 평) 조성과 광주시가 혁신도시와 연계해 조성하는 에너지 벨리(40만 평) 사업으로 총 57만 평 규모의 그린벨트가 해제되는 길을 열었기 때문이다.
최 청장은 또 “공동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구도심과 신도심 사이의 격차가 극심해 지고 있는 상황에서 구도심을 개발할 수 있는 도시재생사업들이 속속 진행되면서 격차를 줄이는 길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큰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 민선 6기 1년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최 청장은 “광주·전남 대다수 지자체가 재정자립도나 재정력이 취약한 점이 있지만, 특히 남구의 경우 더욱 심각하다 보니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을 구상할 때도 상당수의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선택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못내 아쉬웠다.”고 회고했다.
재정난 문제를 극복하고 재정력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아야 하고, 더욱더 중요한 것은 우리 지역의 개발 가용 용지를 최대한 많이 만들어 나가는 게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최영호 구청장의 견해다.
◉ 민선 6기 향후 3년 계획은?
최 청장은 “민선 5기부터 민선 6기 1년은 남구에 없었던 여러 가지 대형 인프라 구축에 노력해 왔는데 이제부터는 산업기반 구축과 함께 호남의 역사와 정신을 바로 세우는 일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산업기반 구축과 관련해 최 청장은 “국토교통부에서 도시첨단산업단지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그린벨트 17만 평 해제는 확정된 상태이고 광주시의 에너지 벨리 사업도 윤장현 시장과 만남을 통해 2017년까지 첫 삽을 드는 것으로 협의가 이루어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 혁신도시를 연계한 『승촌보 친수지역 개발사업』이란?
최 청장은 승촌보 친수지역 개발사업은 “광주 남구 승촌보 일원 약 200만 평을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국비 25,000억 원을 투입해 광주 도심, 혁신도시 배후 주거단지조성사업으로 특급호텔, 전시컨벤션센터, 물류센터 등 상업·업무시설, 승촌보와 연계한 수중 턴넬 등, 친환경 테마 관광·레저타운을 조성하게 될 사업으로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최 청장은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이명박 정부에서 ‘친수공간 특별법’을 제정한 것을 염두에 두고 승촌보 친수지역 개발계획을 검토 중에 있다. ‘친수공간 특별법’은 수자원공사에서 레저와 문화 등 강변개발 인프라 사업을 추진할 경우 4대강 유역의 그린벨트 해제가 굉장히 쉽게 만들어져 있는 법으로 첫 적용 사례는 부산 강서구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조성사업이다.
기반 조성비만 5조 4천억 원에 이르는데 수자원공사에서 80%를 부산시에서 20%를 조달하는 사업인 만큼 이 특별법을 활용해 승촌보 지역에 명품 배후 주거단지와 관광·레저 복합단지, 상업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최 청장은 “4대강은 낙동강만 있는 것이 아니다. 영산강도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국가에서 만들어 줘야 하는데 영산강에는 고작 112억 원짜리 사업계획만 있을 뿐이고, 국가에서 500배 이상의 격차를 만들었기 때문에 이를 묵인하지는 않겠다.”고 강한 의중을 밝혔다.
◉ 고싸움과 호남 의병 학술 세미나가 있었는데 그 의미는?
최 청장은 “그렇습니다. 고싸움축제와 호남 의병의 정신은 맥락이 비슷한 부분이 많으므로 고싸움 축제가 정월대보름 세시풍속에 그치지 않고 호남 의병과 연계돼 호남 의병 고싸움 축제로 확대 발전시킬 필요가 있으므로 개념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최 청장은 조선 시대 향약이 칠석동에서 최초 시작되었고, 학계에서도 부용 김문발 선생의 향약이 최초임이 공인되고 있으므로 광주 향약관 조성과 영남학파의 학문적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안동 국학원처럼 한국학 호남진흥원 설립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 끝으로 지역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최 청장은 “지금까지 달성한 주요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지역발전과 관련한 중요문제들은 주민 여러부놔 함께 고민하고 결정하고 추진해 나가겠다. 또한 민선 6기 주요 정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모든 공직자의 힘과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갈 테니 많은 격려와 박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항상 주민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주민 편의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나가겠다. 더욱 아름답고 살기좋은 남구가 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주길 당부드리며 22만 남구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최영호가 되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최영호 청장님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뉴스포털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