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업기자단 환경컬럼] 플라스틱 지구 공해
[임업기자단 환경컬럼] 플라스틱 지구 공해
  • 윤영길
  • 승인 2022.04.22 1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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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재창조하는 지구인
알쏭달쏭 플라스틱의 숫자들의 의미
플라스틱의 저생산, 저소비, 분리수거하는 책임있는 지구인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GPGP, Great Pacific Garbage Patch), 혹은 쓰레기 섬이라고도 불리는 이 지역은 전 세계 바다로 몰려든 부유성 쓰레기들이 원형순환해류와 바람의 영향을 받아 응집된 지역이다.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GPGP, Great Pacific Garbage Patch), 혹은 쓰레기 섬이라고도 불리는 이 지역은 전 세계 바다로 몰려든 부유성 쓰레기들이 원형순환해류와 바람의 영향을 받아 응집된 지역이다.

우리들의 일상 어디에서나 껌딱지로 자리한 플라스틱. 지구는 점점 플라스틱으로 덮혀가고 있다. 지구인들에 의해 지구는 재창조되고 있다.

출처 : Environmental Science by G. Tyler Miller, Scott Spoolman (15th0 92016) National Geographic, p.467
출처 : Environmental Science by G. Tyler Miller, Scott Spoolman (15th0 92016) National Geographic, p.467

플라스틱은 만들어지고 폐기되는 마지막까지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플라스틱은 99% 화석연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환경오염은 물론 기후변화 위기 또한 가속화시키고 있는데, 플라스틱이 배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500메가와트 석탄 화력발전소 200개의 배출량과 맞먹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은 생산시설 인근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건강과 환경에도 직접적인 피해를 끼친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의 많은 기업들은 오히려 플라스틱의 사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고 실제 재활 플라스틱은 전체의 9% 정도에 그치고 있다. 더욱이 COVID-19 상황에 따른 배달음식은 걷잡을 수 없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으로 전 지구적 심각성을 불러오고 있다. 버려진 플라스틱이 다시 미세 플라스틱이 되어 사람의 몸으로 돌아오고 있다.

미약하지만 다행히도 플라스틱의 재활용을 위해 당국과 시민들은 노력하고 있다. 52회 지구의 날을 맞아 우리가 사용하는 플라스틱 제품에 새겨진 마크속의 숫자의 의미를 다시 되짚어 본다.

마크 1 - 폴리에틸렌 터프탈레이트(PTE, PETE)는 재활용 . 우리가 흔히 패트병이라고 말하는 생수병, 탄산음료병 등이 이에 속한다.

마크 2 -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는 재활용 . 젖병, 샴푸 통, 우유 용기, 물통, 전선, 세제용기 등이 이에 해당한다.

마크 3 - 폴리염화비닐(PVC 또는 V)는 재활용 ×. 우비, 고무대야, 인조가죽 신발, 일회용 그릇 등이 이에 해당된다.

마크 4 -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은 재활용 ×. 비닐봉지, 포장재, 필름, 위생장갑 등이다.

마크 5 - 폴리프로필렌(PP)은 재활용 . 밀폐용기, 일회용 빨대, 주방용품, , 보건용 마스크, 의료 부품, 상자류(맥주, 소주 등) 등이 해당된다.

마크 6 - 폴리스티렌(PS)는 재활용 ×. 요구르트병, 계량용 컵 등이다.

마크 7 - 그 외(OTHER) 재활용 ×. 즉석밥 용기, 스마트폰 케이스, 치약 튜브, 화장품 뚜껑이 이에 해당된다.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 해상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사고가 계기가 되어 지구 환경보호의 날이 생겼고, 우리나라는 기후변화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지구의 날전후로 422일부터 428일까지 기후변화주간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지구는 하나이고, 우리가 버린 쓰레기는 그 지구 안에 있다. 당국과 시민들의 책임 있는 행동(플라스틱 제품 생산 줄이기, 플라스틱 사용량 줄이기, 분리수거 등)으로 하나 뿐인 지구의 숨결을 느끼는 지구인으로 깨어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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