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칸타타’ 영화 「Were you there」로 부활의 의미 새겨
“베드로처럼 예수님과 연결되면 우리 연약함 문제 안 돼”
4월 17일 부활절을 맞이하여 새벽 5시 30분, 오전 10시, 오후 4시, 총 세 차례로 걸쳐 세계 기독교 부활절 연합예배가 개최됐다.
해마다 부활절이 되면 성도들은 새벽부터 일어나 고척스카이돔, 잠실실내체육관 등지에서 열리는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하여 예수의 부활을 기념해왔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 발생으로 지난 2020년부터 성도들은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려야했다.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는 만 2년 만에 성도들이 대면으로 함께 부활절을 기념하는 자리여서 더욱 뜻깊었다.

이날 새벽시간에는 예수님의 부활을 기념하는 부활절을 맞아 기독교지도자연합(Christian Leaders Fellowship, CLF)에서 주최한 세계 기독교 부활절 연합예배가 영상메시지로 진행됐다.
세계 기독교 부활절 연합예배의 주강사 박옥수 목사는 지난 3월 이스라엘 정부 초청 방안과 아프리카 7개국 순방을 마치고 중남미 최대 연휴 산타 세마나(Santa Semana)를 맞아 중남미 수양회 및 기독교지도자연합(CLF) 컨퍼런스에 참석해 멕시코에서 부활절 연합예배 말씀을 전했다. 대전·충청지역의 성도들은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해 각 지역 교회에서 영상메시지를 들으며 부활절 예배를 드렸다.

이날 박옥수 목사는 요한복음 21장 15절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섬기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우리의 실수와 부족함에 매여서 자유롭지 못하게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베드로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뒤 그 삶이 달라지고 능력 있게 복음을 전하고 큰 역사를 일으켰던 것처럼, 우리도 실수하고 못난 거기에 매여 있지 말고 부활하신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복음의 큰 역사가 이뤄지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이 시대의 베드로입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오전 10시에는 대전·충청의 각 지역교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기쁨으로 찬양하고, 간증과 말씀을 나누며 부활절 예배를 드렸다.
그리고 오후 4시에는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부활절 칸타타 영화 「WERE YOU THERE」를 함께 관람했다.
이날 영화 상영은 가로 18m 크기의 대형스크린과 2만 안시 프로젝터 화면으로 볼 수 있었는데, 이는 작년 크리스마스 영화 「FOR UNTO US」 상영 이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에 이어 이번에도 부활절의 생생한 감동을 전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다.

부활절 칸타타 영화 「WERE YOU THERE」는 그리시아스합창단 단원들이 직접 기획·연출·제작한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죄를 위해 당한 고통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실감나게 표현했다고 예수가 부활하는 장면에서는 일제히 감격하여 박수갈채를 보냈다. 영화를 통해 형제자매들은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님을 다시 한번 기억할 수 있었다.
또한 예수를 부인하지 않겠다던 베드로가 예수를 부인한 후 자신의 모습에 매여 본업인 어부로 돌아갔지만 이후 부활하신 예수를 만나 더이상 자신의 마음이 아닌 예수님의 마음에 이끌려 살게 된 베드로의 모습을 보며 형제자매들은 오전에 들었던 ‘우리는 모두 베드로’라는 말씀을 마음에 되새길 수 있었다.

특히,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아름다운 찬양은 영화 속 곳곳의 장면과 어우러져 영화의 감동을 더했고 예수님의 사랑을 더 깊이 느끼게 했다. 영화를 보는 성도들은 베드로의 모습에 깊이 공감하며 중간에 눈물을 훔치기도 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발견하며 베드로처럼 함께 기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