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 시민사회를 위해, 작은 노력이 변화를 이끈다

세월호 사건 8주기를 지내는 오늘, 오후 1시부터 내외빈과 교육생들이 함께하여 열정적인 ‘기자아카데미’가 열렸다. 전남 화순군 사평면에는 한국저널리스트대학(절산리 750-33)이 자리한다. COVID-19으로 인해 주춤했던 시민기자양성을 위한 (사)한국시민기자협회의 교육(담당 사무총장 고성중)이 지난 1월에 이어 2022년도 2기 기자아카데미가 한국저널리스트대학에서 열린 것이다.
교육생들은 광주, 담양, 순천, 전주, 대전 등 전남광주를 포함해 전국에서 모여왔다. 시민기자양성은 (사)한국시민기자협회가 2010년 10월 9일 한글날에 첫 출발을 하여 13년간 이어져 온 교육이며, 그 동안 약 5,000여명 양질의 시민기자를 양성하였다. 시민기자란 시민 한 사람 한사람이 먼저 자신을 바로 하고, 자신이 사는 마을과 사회를 건전한 시민의식의 눈으로 바라보고, 공동선을 위해 기사를 쓰는 사람이다. 또한 시민기자는 유수한 여타의 언론사의 활동이 미처 닿지 못하는 소외된 시민사회 곳곳을 바라보고 활동함으로써, 마치 순결함과 같은 진정성과 높은 시민의식이 돋보이는 주체적인 시민이다.
화순의 거리마다 불타는 듯 피어나는 철쭉보다도 강사와 교육생의 열기가 더 붉고 뜨거운, 여기 한국저널리스트대학의 교육현장이 미래의 시민사회의 밝은 예형(豫形)이 아닐 수 없다. 내일까지 이어지는 교육을 통해 새롭게 시민기자의 소임을 다할 교육생들에게 뜻을 같이하는 많은 시민들의 박수와 응원을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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