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데크로드의 산불인화(引化)작용!!
알루미늄데크로드는 산불을 막을 수 있을까???
최근 우리나라 각 지역에서 많은 산불들이 발생하고 있다.
인과법칙(因果法則)이 있듯이 모든 현상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다.
산불이 일어났다고 하면 사람들은 “ 왜 산불이?” 하고 그 원인부터 추적한다.
지난 10년간 산불의 원인을 찾아보았다.
올해 들어와 산불건수는 397건, 2021년 한해동안 산불건수보다 더 많다.
10년평균(2012-2021)으로 보았을 때 산불 원인으로는 입산자 실화가 160.6건으로 가장 많았고, 쓰레기 소각 63.7건, 담뱃불실화 25.9건, 주택화재비화 25.8건, 기타 등등이다.(출처: 산림청 홈페이지)
산림청자료를 보면 산불예방을 위한 여러 가지 지침들이 나와있다.

불은 산소와 연소물질의 만남에 의해 일어난다.
그래서 인화물질에 대한 금지는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산불은 대부분 사람이 다닐수 있는 산에서 예상치 못한 실수나 인위적인 행위로 인해 불이 나게 된다.
사람이 다닐 수 있는 산에는 대부분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많은 등산애호가들을 위해 여러 가지 보호 및 보조설비들이 설치되어있는데 대부분이 목재데크로드와 목재데크계단이다.
산불이 지면(地面)을 타고 붙기 시작하면 바닥에 있는 낙엽수들은 훌륭한 인화물질이 된다. 단, 낙엽수는 사실상 지면 전반을 덮고 있으나 화력(火力)이 그닥 좋지는 못하다. 불이 낙엽수를 타고 목재데크에 달린다면, 이미 수분이 없는 마른 목재로 만들어진 목재데크로드는 더없이 좋은 인화(引火)재료이다.
일반적으로 나무들은 생존에 필요한 수분을 자체로 공급하면서 생존을 유지하기 때문에 아무리 건조한 시기라고 하여도 땅에 뿌리를 내리고 서있는 나무를 태우는 데는 시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목재데크는 순간에 점화되고, 나무보다 쉽게 탄며 화력(火力)이 대단하다.
2019년 4월 속초 산불 당시 영랑호 생태관찰데크는 전소되었다.
2020년에 새롭게 설치하였지만 역시 목재데크이다.
목재데크는 끊임없는 사후관리로 최근에는 “혈세먹는 하마”라는 별칭이 붙었다. 경북 포항 영일대해수욕장일대의 목재데크 산책로는 매년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보수공사를 해왔다고 한다,(출처: 2022.01.05. 경북매일)

목재데크로드는 사람들이 다니는 산책로, 등산로, 광장 등에 설치되므로 사람의 생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으며 제때에 보수하지 못하면 인명피해를 가져올 수도 있다.
최근에는 목재데크를 대신하는 알루미늄데크들이 우드문양으로 새롭게 출시되어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사후관리가 전혀 필요없고, 설치고 쉬우며, 방화작용까지 가능하다고 한다.
알루미늄은 목재보다 두배이상의 녹음점으로 쉽게 타지 않으며, 1000도이상의 거대한 산불에서만 녹게 된다.
사람이 다닐수 있는 곳은 대부분 산불점화지대라는 것을 상기할 때 산불의 시작점에서 알루미늄데크는 산불을 지연시키는 역할을 충분히 수행한다.
알루미늄데크표면에 단열 또는 난열효과를 내는 방화도료작업까지 된다면 더욱 훌륭한 제품이 될 것이다.
알루미늄데크가 산불을 막을 수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지연효과는 확실하다.
작은 산불정도에서는 불이 더 번지지 못하도록 하는 방화대(防火帶)역할도 충실하게 수행할 것이다.
산불이 발생되면, 회복하는 기간이 물고기는 3년. 개미는 13년. 새는 19년. 야생동물은 35년. 토양은 100년이 걸린다고 한다.
이렇듯 가슴아픈 손실을 가져다주는 산불.
조금만 연구하고, 노력하면 피해를 줄이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이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
“혈세먹는 하마” 목재데크를 걷어내고 알루미늄데크를 설치하면 초기비용은 좀 들지만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결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눈앞의 득실만을 연연하지 말고 국민들의 피땀이 스민 나라의 예산을 실리(實利)가 있게 사용해야 한다.
알루미늄데크의 사용은 내일을 위한 투자이며 국민들의 안전과 나라의 재산을 보호하는 훌륭한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
알루미늄데크의 설치, 산림속 방화대(防火帶)의 조성, 방화림(防火林) 조성, 등 산불을 예방하고, 불이 난다고 해도 산불진화(鎭火)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적극 도입하여 소중한 우리의 산을 지키고 경제피해를 최소화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