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청 비서・인사팀, 지역청 학교운영지원과‘S등급’편중 심각
공정한 평가, 열심히 일한 공무원 사기진작 마련돼야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3월 22일. 2022년 지방공무원 성과연봉 및 성과상여금 지급 등급을 개인별로 통보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성과상여금 최상위(S)등급을 외부에 공개하면서 S등급을 받지 못하는 지방공무원들 사이에 S․A․B등급을 비교하면서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성과상여금제도는 공무원이 1년간 추진한 업무실적을 평가해 S, A, B, C 4등급으로 나눠 상여금을 차등 지급하는 제도다.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본청의 경우 S등급(6~8급)자는 본청 16개 과 중 총무과가 12명(20.7%)으로 가장 많고, 이 중 총무과 S등급 6급 6명은 비서출신, 인사팀 또는 인사팀 출신이고, 인사팀 6명은 팀원 전체가 S등급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역교육지원청 S등급(6~9급)의 경우 동부는 6개 과 중 학교운영지원과가 S등급이 13명(76.5%)으로 가장 많았고, 서부 역시 6개 과 중 학교운영지원과가 S등급이 11명(57.9%)으로 가장 많았다. 이처럼 본청의 경우는 총무과・인사팀・비서 등이 S등급을 독식했다. 동서부교육지원청은 학교운영지원과가 S등급 성과상여금 편중이 심각했다. “비서는 무조건 S급 받나요”, “인사팀은 성골 모두 S급”등 불만 사유도 제각각이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장기화 업무량 증가로 최일선 현장에서 안전․보건 관련 부서 직원들의 피로감을 더하고 있다. 또한 선호도가 낮은 격무부서 직원들의 허탈감과 사기가 심각하게 꺾였다. 이는 코로나 격무에 시달리는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특별승진(급), 성과연봉(성과상여금) 우대반영, 근평 가점을 주는 타 지자체와 대비된다. 일부에서는 이번 성과상여금 불공정뿐만 아니라 광주시교육청의 일반직공무원 인사정책 전반에 부정적 기류가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