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장연주 광주시의원, 광주광역시장 도전
정의당 장연주 광주시의원, 광주광역시장 도전
  • 최행영 기자회원
  • 승인 2022.04.0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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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박송희 광주시당 부위원장, 서구 구의원 출마

정의당 장연주 광주시의회 의원이 광주시장에 도전한다며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장 의원은 지난번 북구 비엔날레 거시기홀에서 <광주를 연주하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바 있다.

장 의원은 2018년 광주광역시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이 12.8%의 득표를 얻어 비례대표로 광역의회에 입성했다. 광주시의원 23명(민주당) 중 유일한 야당(정의당) 소속 시의원이다.

장연주 시의원은 "4년간의 의정 활동을 통해 느낀 것은 광주의 행정과 의회가 민주당 일색으로 채워져, 민주당 독점 정치를 타파하고 진보 정당의 깃발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광주시장 선거에 담대하게 도전했다"고 밝혔다.

장연주 의원은 2008년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후보로 광산구(을)에 출마했었다. 당시 이용섭 현 광주시장과 경합을 벌여 17.86%를 득표해 선거비용을 전액 보전받았다. 이는 민주노동당 지역구 출마자 중에서도 경남 지역 일부 후보자를 제외하고는 가장 높은 득표율이다.

장 의원은 취약계층을 위한 여러 공약 중 대중교통 무상화 공약을 제시했다. 우선 청소년과 청년, 노인 등 교통 약자를 대상으로 대중교통 무상화를 추진하겠다는 것. 현재 광주 시내버스 적자 운행비를 시가 지원해주는 준공영제로 운영되고 있어 저소득층 대중교통 무상화는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연주 시의원은 지난번 출간한 <광주를 연주하다> 서문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이 지켜지고, 함께 살아갈 일터가 있는 광주, 아이들이 웃으며 배우고, 청년이 희망을 펼치는 광주, 지속 가능한 녹색도시 광주'를 위해 나의 소임을 다하련다"라고 밝혔다.

광주지역 인사들은 책 추천사를 통해 장 의원을 응원했다. ▲<광주를 연주하다>는 시민으로 살아가며 갖춰야 할 품성을 일깨워준다. '기후 의원' 장연주, 그 활동의 뿌리는 인간과 자연을 향한 따뜻한 시선에 있다. -정은진-(광주지역 에너지전환네트워크 공동대표)

▲우리 사회의 소외된 곳,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곳, 순위에서 밀리는 그러한 일들을 장연주 의원은 어떤 배짱으로 시작하는 걸까? 정치 논리가 아닌 그저 당연히 필요한 일이고 누군가는 해야할 일...특히 소외되어 남들이 살피지 않는 중요한 일을 더욱 나서는 것 같다. -김재희-(광주광역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센터장)

▲진보 정치의 가치를 묵묵히 지켜온 장연주 의원이 살아온 광주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았다. 그가 해온 일들은 빛고을 시민들을 위해 놓은 징검다리다. 광주시민에게 드리는 <광주를 연주하다>가 함께 숲을 이루는 변화의 시작이길 바란다. -김희용 목사-(전 아름다운공동체 광주시민센터 상임대표)

▲환경을 염려하고 약자를 챙기고 동물과 공존을 고민하는 드물게 맑은 분이다. 우리의 고된 삶을 함께 고민하고 희망의 싹을 틔우고자 노력해온 장연주 의원님의 소망이 열매 맺기를 고대합니다. -최정순-(광주캣맘협의회 회장)

장연주 시의원은 전남 함평여중과 목포 정명여고, 전남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광주에서 34년을 살았다.

하남산단에서 일하다 노동단체 상근 활동을 했고, 광주여성노동자회 회장을 맡았다. 광주 최초의 공동육아협동조합'어깨동무'를 만들어 일했고, 아이들을 위해 공부방을 설립해 운영했다.

5.18 정신을 계승하고자 광주시민센터를 설립해 공동대표를 맡아 지역공동체 활동을 펼쳤다.

2008년 광산구(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바 있다. 이후 2018년 지방선거에서 광주 시의원으로 당선됐다. 오는 6월 1일 실시하는 광주광역시장 선거에 정의당 후보로 출마했다.

■박송희 정의당 광주시당 부위원장이 서구 다선거구(풍암동,화정3-4동) 구의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박송희 부위원장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민주당 중심의 서구의회가 구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제대로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며, 독점 정치의 변화를 바라는 주민들의 뜻을 대변하고자 정의당 후보로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정의당이 다선거구(풍암동,화정3-4동)에 구의원 후보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예비후보는 <동네 정치부터 새롭게, 송희 송희 박송희!>를 선거 구호로 내걸었다. 

그는 "주민들과 친근한 생활 정치, 기후 문제 극복,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 취약계층 지원 사업, 직장 여성 아이 돌봄 등 공감 정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행복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송희 예비후보는 전남 무안 출신으로 광주 대광여고, 전남대학교 사학과 졸업, 성공회대에서 사회복지 석사로 졸업했다.

화정4동 주민자치위원, 화정남초등학교 운영위원, 금당산 지킴이 대표, (사)광주시민센터 서구지부 운영위원, 서구 자연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이사 역임, 정의당 서구(을)부위원장, 광주시당 부위원장, 강은미 국회의원 지역특별보좌관을 맡고 있다.

최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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