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선언·사무실 개소 등 대선 끝나자 본격 선거전

이젠 지방선거다.
대통령선거가 끝나면서 지방권력을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초박빙 대선판세로 각 정당에서 ‘지방선거 활동 금지령’이 내려져 꼼짝없이 묶였던 지방선거 출마자들이 대선이 끝나자 봇물 터지듯 선거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담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현재 6·1지방선거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인사는 담양군수 4명, 도의원 1명, 군의원 18명 등 모두 23명이다.
군의원 가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광성 예비후보가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리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들은 전남도당 검증위원회의 7대 범죄 관련 부적격 심사가 늦어지는 바람에 며칠 늦게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자들은 선거사무소를 설치하고 사무소 외부에 대형 홍보 현수막을 부착했다.
또한 선거운동용 명함을 배부하고, 어깨띠·표지물을 착용한 상태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부탁하는 등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군수 입지자들은 지난 22일 이병노 예비후보를 시작으로 최화삼·김정오 예비후보가 자신들의 인지도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연달아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단체장 선거와 달리 얼굴을 알리거나 자신을 홍보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도의원과 군의원 출마 후보자들도 전남도당의 검증이 통과되자마자 서둘러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활동을 본격화 했다.
담양군수·도의원·군의원 예비후보 25명은 다음과 같다.
▲군수 예비후보자는 민주당으로 김정오 담양군의장, 이병노 전 담양군 자치혁신국장, 최화삼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3명이다. 무소속으로는 신동호 전남대교수와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을 하지 않은 김기석 담양군의원 등 2명이다.
박철홍 전 전남도의원은 이병노 전 국장의 지지를 선언하며 뜻을 접었다.
▲도의원 1선거구 민주당 예비후보자는 박종원 현 도의원이 유일하다. 2선거구는 김기성 도의원과 이규현 군의원이 등록을 준비중이다. 김갑중 전 담양군새마을회장은 무소속 출마를 고심중이며, 김진호 담양향군회장은 2선거구 무소속과 기초의원 도전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군의원 가선거구(담양읍) 예비후보자는 이정옥 군의원, 장현동 전 담양군의용소방대연합회장, 최용만 전 담양군이장연합회장 등 민주당 3명과 정광성 전 군의원, 이기범 전 담양군 축구협회 전무이사 등 무소속 2명이다.
▲나선거구(무정·금성·용·월산면) 예비후보자는 김현동·정철원 군의원, 박준엽 민주당 전남도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과 무소속 김동중 전 한농연 담양군연합회장이 뛰고 있다.
▲다선거구(봉산·수북·대전) 민주당 예비후보자는 김영남 민주당 수북면협의회장, 방평원 한재초총동문회 상임부회장, 장명영 현 한농연 수북면회장, 이민석 대치한우 상무 등 4명이다.
무소속으로는 김수완 전 한농연 담양군연합회 감사와 조관훈 현 담양군테니스협회장은 고심중이다.
▲라선거구(고서·가사문학·창평·대덕면) 예비후보자는 노대현 고서면발전협의회장, 임근택 고서문화체육회장, 채부덕 행정사, 최현동 민주당 전남도당 지역발전위원장, 허종진 민주당 창평면협의회장이 한판승부를 벌이고 있다. 최구홍 전 담양군농민회장은 민주당 등록을 준비중이다./담양자치신문 김정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