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병노 담양군수 예비 후보 에게 듣는다
[인터뷰] 이병노 담양군수 예비 후보 에게 듣는다
  • 박종만 시민기자
  • 승인 2022.03.24 2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직 40여년의 행정전문가 담양뉴비젼을 펼친다
이병노 담양뉴비젼연구소장의 "담양뉴비젼"이 기대를 모은다
이병노 담양뉴비젼연구소장의 "담양뉴비젼"이 기대를 모은다

[담양군수 예비 후보 에게 듣는다]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전 담양군자치혁신국장을 역임한 이병노 담양군수 후보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이병노 후보가 운영했던 담양뉴비젼연구소의 그동안 연구 성과와 담양의 발전계획에 대하여 질문를 드려보겠습니다.이소장님의 담양뉴비젼에는 40여년의 풍부한 행정경험과 재직시절 보고 느끼신 노하우가 고스란히 녹아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담양뉴비젼연구소를 설립 하셨을거라는 생각이드는데요.소장님의 담양뉴비젼이란 어떤것인지 분야별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Q1.담양군 현안을 진단 해볼때 가장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할 사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네. 정말 중요한 말씀입니다.담양군수를 준비하며 그동안 담양사회 각분야의 현상과 결과에 대해 통찰과 연구를 끊임없이 이어왔습니다.물론 그동안 40여년의 공직생활이 중요한 바탕이 됐지만 공직자가 아닌 담양군민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담양군을 진단하는 일은 제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만 이를 통해 알 수 있었던 것은 담양군이 얼마나 새로운 변혁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갈망하고 있는지에 대한 여론이었습니다.

인구의 60%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담양군은 농민이 잘 사는 길만이 근원적 처방이고 이는 곧 담양군 현안을 해결하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동안 농업분야 지원이 점차 증가됐어야 함에도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었다”는 안타까운 평가입니다.

저는 이러한 군민 여러분의 소중한 평가를 귀담아 듣고 담양군정의 전환적 태세를 주문하며 또 그렇게 시도돼야 한다는 생각입니다.또한 외부에서 바라보는 담양도 중요합니다만 우리 군민이 느끼실 실질적 담양의 위치를 되찿아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따라서 경제적으로나 산업구성요소별 특히,지역사회 정서상으로도 농업분야에 대한 지원을 늘려 스마트팜으로 그동안 사후대응적이었던 재배환경을 사전에 대응할수 있도록 하고 작업환경 또한 국제적 변화를 따라 선진국 수준으로 맞춰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재배품목에서도 미리 대응력을 키워 기후변화에 따른 소비자 구매패턴을 조성해 나아갈 수 있는 정도의 농업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물론 이러한 전반적 변화는 소비자와의 소통이 중요하고 이는 곧 얼마만큼 소비패턴 변화를 미리 읽어내고 또 주도 해나가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에 이러한 다변화된 사회구조와 주거형태의 변화에 따라 소비자와 생산자가 직거래하는 인터넷 판매방식은 물론 홈쇼핑이나 마을기업,협동조합등 판매 플랫폼을 다양화할 생각입니다.

가장 중요한건 역시 사람이고 담양지역에서는 후계농이라 할 수 있습니다.저희 연구소에서는 후계농 인큐베이팅을 위해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과 사람과 사람을 잇는 맨티맨토 정책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가족간 교육이 가장 현실적이나 의외로 이러한 일들이 잘 이뤄지지않고 있기 때문에 저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 했습니다. 즉 일정수의 후계농을 선정하고 교육해 농업을 차기 미래전략산업으로 키워야 한다는 소신입니다.

갑작스럽게 부모님 대신 농사를 한다거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농업에 종사하는 것이 아니라 이젠 농업으로도 도시 고액연봉자 부럽지 않을 만큼 경제적 소득을 올리면서 가장 행복지수가 높은 그러한 삶의 형태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 그동안 제가 계획하고 설계했던 담양군의 밑바탕입니다.

Q2.유통시설의 혁신은 사통팔달의 도로망이 전재되어야 하고 소비자 욕구충족 을 위해 반드시 혁신되어야 하는 분야인데 어떠십니까?

자동차 산업이 전기차시대 도래로 50%이상 사양산업으로 나타날 전망입니다.자동차 관련 공장중 절반은 문을 닫는다는 얘기이기도 한데요.이러한 점은 역으로 새로운 산업분야가 또다시 등장하리라는 해석도 가능합니다.따라서 반도체산업과 배터리등 첨단산업에서 국제적 우위를 보이고 있는 우리 한국은 앞으로 더 삶이 윤택해지고 발전할것이라고 저는 희망적으로 봅니다.

이러한 때 삶의 질을 평가하는 중요한 시금석이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과 유통의 첨단화입니다.아무리 좋은 유기농 채소라 할지라도 판매와 유통없이는 무용지물입니다.특히 1인가구 비율이 전국적으로 30%를 넘어선 이때 새벽배송의 혁신적 배달방식은 이미 옛 이야기가 됐습니다. 이처럼 어떻게 접근하느냐의 문제는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갈림길이 됐고 미국 국방부에서 개점적으로 정립되고 실제적으로 전투보급에서부터 발달한 물류의 개념은 이제 단순한 배달이 아닌 사업 전반을 지배하는 개념이 됐습니다.이러한 때 저는 담양군의 가장 취약점이 유통과 물류라고 보고 있습니다.역사적으로 담양은 지리적 요충지로서 부(府)로 승격되어 있었는데 그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어 매우 유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대변혁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달빛내륙철도가 공사를 시작하면 그 경제효과만으로도 담양은 중요한 위치를 확보하는 것이고 여기에 화물 물류와 농산품과 공산품 유통을 원활히 하면 담양군의 지역내총생산은 획기적이면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낼 것입니다.

따라서 이제부터라도 종합농산물유통센타는 물론 화물터미널과 물류센터등 체계적인 유통시스템을 갖춰야 하겠습니다.유통과 물류를 해결하지 못하고서는 어떤것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Q3.문화관광분야 육성에 대한 견해를 듣고싶습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그동안 담양군민들께서 가장 많이 지적하신 부분이 바로 행정과 생활의 괴리입니다.단순히 말하자면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은 군민들과 너무 동떨어져 있고 이는 곧 파열음이 나는 부분이었죠.이러한 부분을 저는 과감히 혁파하자는 것입니다.관광전문가들도 항상 지적하는 부분입니다만 관광시설이나 경관이 주민들의 삶에 녹아있지 않고 일회성에 그치며 이는 곧 전형적인 예산낭비라는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충고와 연구를 받아들여 우리 담양군민들께서 아름답고 좋은 환경에서 거주하는 것이 곧 관광상품이라는 마인드로 임하고 있습니다.물론 더 심층적으로 다가가면 관광자원에 대한 지원책을 늘려 돈독히 육성하고 새로운 관광상품도 개발해야 하며 다른 도시나 외국에서는 어떻게 진화되고 있는가에 대한 연구도 필요할 것입니다.그런 면에서 저는 경기상황과 관광트랜드에 구애받지 않는 가족단위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특히 달빛내륙철도가 개통되기전 관광상품을 미리 개발해 운용해보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담양군 12개 읍면 전역이 정원문화나 야간경관등 동일한 주제를 가지고 클러스터형으로 개발돼 관광산업의 분수효과가 골고루 퍼지게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Q4.농촌일손 부족이 심각한 상황입니다 해결 방안은 무엇입니까.

이미 외국인농업인력숙소 건립 계획이 발표되고 이와 관련된 법률적 제도적 요건이 정비되면서 당장 급한 불은 껏다고 생각합니다.이처럼 농촌의 농업인력문제가 급격히 심각해진 이유는 다들 아시다시피 코로나19로 인한 인력 정체현상 때문이었습니다.그런데 보건학자들이나 사회학자들은 이 펜데믹이 앞으로 계속 나타날 것이며,이미 우리는 사드나 신종풀루 등을 겪었듯이 신종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펜데믹이 주기적이든 비주기적이든 계속 나타날 것이라 예견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점은 농촌인력부족현상은 이미 30년도 넘은 문제이고 이를 우리는 해결하지 못했고 이젠 다른 방법을 찿기 어려운 시점에 도달했다는 점입니다.초고령사회로 접어든 현실을 감안하면 외국인노동력이 일정부분 5~6년 정도 지탱해 주겠으나 그 이후에는 내국인과 임금 역전현상이 일어나 더 이상 해결책이 되지 못 할 것입니다.

다행이 귀농귀촌이 활성화되면서 활로가 모색되고 있고 후계농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개발되고 있습니다.따라서 저는 농업의 대전환으로 전략산업화만이 살 길이라 생각합니다.식량주권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대두되고 있는 지금이 그 해결책을 찿는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Q5.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대책이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십시오

담양군민들께서 가장 취약하게 생각하는 점은 아이들이 자라나는 데 필요한 사회적 인프라입니다.의료부터 보습학원까지 그 범위는 다양하다고 하겠으나 이는 모든 농촌이 직면한 현실이므로 국가적 대안 또한 필요한 부분입니다.그러나 국가적 대안을 기다리기 전에 지방정부는 먼저 아동병상은 물론 감압병상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해야 합니다.

이러한 일들은 보건소 기능을 고도화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결국 지방이 직면한 보건의료를 어떻게 풀어가느냐 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담양군 복지시스템 강화는 노령층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된 문제입니다.저는 예전부터 눈 여겨 본 사안이 있습니다.마을 노인분들이 안보이시면 도회지에 사시는 자식들이 모시기 편한 요양원으로 어르신을 입원시킵니다.결국 그 어르신은 한 평생 같이 살아온 마을 분들이나 친구분들과 헤어져 계시다가 한 장 사진으로 돌아오시게 됩니다.

저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의외로 지역에 있는 요양원 개선을 통한다면 쉽게 해결책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어르신들이 마을이 보이는 곳에서 주민들과 단절되지 않고 지내신다면 심리적으로 매우 안정되실 겁니다.또한 아이들과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며 바르게 자랄수 있도록 공교육을 강화할 것이며 청소년수련관 등을 통해 예의범절과 학습동기를 부여받을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결국 아이들이 편한 도시는 여성과 노령층등 사회적 약자가 살기 편한 도시가 될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오랜시간 인터뷰에 응해주신 이병노 소장님께 감사드리면서 만물이 소생하는 약동의 계절을 맞아 가사문학의 산실 생태도시 청정담양의 희망찬 밝은미래를 위해 행정의 달인이 야심차게 펼치는 담양뉴비젼정책이 활짝 만개 하시길 응원해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