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중 가장 낮이 긴 날, 하지는 감자 먹는 날
2015년 중 가장 낮이 긴 날, 하지는 감자 먹는 날
  • 온라인보도팀
  • 승인 2015.06.23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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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대표음식이 왜 감자일까?

어제(22일)는 일 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다. 24절기 중 열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망종과 소서 사이에 위치한다. 24절기 중에서도 하지는 다른 절기보다 더 중요한 시기로 여긴다. 단오쯤 시작한 모내기가 하지에 이르면 끝이 나면서 논에 물대기도 해야 하고, 장마와 가뭄대비를 동시에 해야 하기 때문에 추수 시기와 더불어 1년 중 농사에 있어 가장 바쁜 때로 꼽힌다. 옛날에는 하지에 비가 내리면 풍년이 든다는 설도 있었으며 하지 무렵에 비가 오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 한 예로 충청북도 단양군의 한 마을은 제물로 개나 돼지, 소를 잡아 그 머리만 용소(폭포수가 떨어지는 바로 밑에 있는 웅덩이)에 넣는다. 그러면 용신이 그 부정함에 분노해 비를 내려 씻어 버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하지에 먹는 대표적인 음식은 감자다. 감자는 비타민C와 칼륨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은 음식인데다 이 무렵이 제철이어서 ‘햇감자’를 ‘하지감자’라고 부르는 지방도 있다. 하지감자는 4월 초에 밭에 심어 6월 중순경에 수확한다. 6월에 섭취하기 좋은 피로회복 영양소로는 감자, 매실, 소라, 소나무껍질 추출물의 피크노제놀이 있다. 더운 여름을 거뜬히 이겨낼 영양소로 남은 2015년을 힘차게 걸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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