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섭 현 정읍시장과 김민영 전 정읍산림조합장이 최근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두 사람은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정읍시장 민주당 후보 경선에 임할 예정이다.
이학수 전 도의원은 민주당 정읍시장 경선에 도전하면서 정읍 발전 공약집을 준비했으나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선거를 우선시 하여 출판기념회를 취소했다. 또, 최도식 전 청와대 행정관도 민주당 정읍시장 경선에 참여하면서 지역 정책 공약을 발표하는 등 대선 승리를 위해 뛰고 있다.
또한, 이상옥, 정도진, 최민철 출마 예정자들도 시장 선거 준비를 하며 지역민을 만나고 있다.

▲유진섭 시장의 <살맛나는 정읍, 유진섭의 진심> 출판기념회가 지난 1일 연지아트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책에는 유 시장의 정치 인생과 지난 4년 정읍시장으로 일하며 느낀 소회 등을 담담하게 표현하고 있다.
유진섭 저자는 "자신이 정치에 몸담으며 줄곧 지켜온 생각은 권력을 얻기 위한 정치가 아니라 시민들을 위해 일할 권한을 가지는 일이었다"며 "정읍의 미래에 대해 늘 진지하게 고민하고 노력했다"고 술회했다.

<살맛나는 정읍, 유진섭의 진심>에는 '정읍시의 예산 1조원 시대 달성'에 얽힌 노력과 뒷얘기도 전하고 있다.
"예산은 가만히 있어도 챙겨주는 게 아니다"라며 "예산 확보를 위해 무려 2만4천여 km를 발로 뛴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하고 있다.
"시민들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읍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5년 연속 선정된 것을 보람 있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선출직 공직자로서의 애환도 책에 담았다. 젊은 시장이 취임하면서 불편해하던 공무원들과 겪은 일, 이런저런 오해와 음해에 시달린 일 등, 인간적 고뇌도 책 곳곳에 담겼다.
다비치 출판사는 "유 시장이 그동안 열정을 다해 일해온 성과와 성찰, 개인적 고뇌와 희망을 진솔하게 담아낸 책"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유진섭(56) 저자는 정읍시 내장상동 출신으로 2006년 제5대 정읍시의원 당선, 제6대, 제7대 시의원(후반기 시의장)을 역임하고 2018년 정읍시장에 당선됐다.
정읍고등학교, 전남대학교 행정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했다.
▲김민영 민주당 중앙당 정책위 부의장(전 정읍산림조합장)이 지난달 26일 연지아트홀에서 <이제 시민이 꽃필 때> 출판기념회 및 사인회를 개최했다.

이 책에는 김민영 저자의 성장 과정과 18년의 산림조합장 시절, 지역공헌 활동, 삶의 시련, 그리고 정읍 미래에 대한 생각 등으로 이뤄졌다.
1장 산골 소년, 2장 꼴등 조합에서 일등 조합으로, 3부 구절초 사랑, 4부 아무도 울지 않는 밤은 없다 등으로 구성됐다.
옥정호 인근 정읍시 산내에서 태어난 김민영 저자는 할머니의 애뜻한 사랑과 그리움, 군복무 시절, 산중에서 어머니와 아내와의 추억 등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2001년 35세에 최연소 정읍산림조합장으로 당선돼 '내 나무 갖기 운동, 임업 기계 무상수리 서비스, 전국 최초 1호 유통센터 개설, 전국 산림조합 종합경영평가 1위 등 4번의 조합장을 역임하며 이뤄낸 경영혁신과 1등 조합으로 바꾼 김민영의 인생 이야기가 담겨있다.

김 부의장은 "56년 제 인생 경험을 세상에 알리면서 정읍의 미래를 다시 생각해 본다"며 "시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시민들께 되돌려 '시민이 꽃피우는 정읍'을 위해 감동과 변화를 만드는 제2의 인생을 살아가겠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김민영 저자는 조선대학교 경영대학원(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정책위원회 부의장, 2014~2019년 구절초축제 추진위원장, 정읍시체육회 부회장, 법인장학회, 시민장학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형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