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과 국제통화기금의 보고서에서 중시하는 것!
"얼마전까지만해도 K방역으로 세계적으로 박수 갈채를 받던 대한민국이 2022년 2월 중순부터 코로나 19 바이러스 하루 확진자 10만명 시대에 돌입함으로서 세계적으로 코로나 방역 실패국가로 손꼽히는 안타까운 상황이 되고 있다. 일부 의료전문가는 조만간 하루 확진자 2~30만명이나 발생할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말한다. 이러한 까닭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라도 국민정신건강과 행복지수에 관한 깊은 고민을 해야할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그러한 고뇌는 이번 대선을 통해 20대 대통령을 잘 선출해야만 한다는 막중한 시대사명으로 국민 개인에게 확산되는 중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한 집단적 불안감과 부정정서 심화가 자칫 우리 사회의 정의로운 표준과 훌륭한 미덕과 가치관을 파괴시킬 가능성도 매우 크기 때문이다"라고 행복인문학자 김용진 교수(국제웰빙전문가협회 대표)는 17일 진행된 행복 코디네이터 준전문가 육성 줌교육에서 지적하였다.

행복 코디네이터 창시자로서 행복 서포터즈 운동의 핵심이 될 행복 멘토를 집중 육성하고 있는 김용진 행복교수는 "이러한 엄청난 위기 상황에서 세계 여러나라들은 어떻게 코로나 사태를 지켜보고 있는가를 파악한다면, 그들의 행복관에서 대한민국은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작년 연말에 국제통화기금에서 출판한 '행복한 삶'(A Life Well Lived)에서 보고된 내용을 국정운영과 관계된 사람들은 적극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보고서에는 유엔이 평가한 세계행복지수에서 여러해동안 상위권일 뿐 아니라, 엄중한 코로나 확산 상황에서도 그들 국가 국민의 행복지수에서는 별다른 변수가 발생하지 않았던 3개 국가 즉 덴마크, 뉴질랜드, 그리고 코스타리카가 등장했다. 실제로 2021년도 유엔에서 발표한 '세계행복지수 보고서'에서 덴마크는 3위, 뉴질랜드는 5위, 코스타리카는 16위였다.
그런데 유엔에서는 행복지수가 높은 국가 즉 행복선진국의 구성원들은 개인주의나 이기주의적 관점에서가 아니라 근본적으로 사회공동체와의 협업을 중시하는 차원의 생활설계 및 참여를 한다는 팩트를 제시했다. 가령 코로나 검사를 매번 받는 번거러움과 불편함은 타인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개인이 희생해야 하는 작은 협업으로 간주하고 시민이 자발적으로 적극 참여하는 경향이 크더라는 것이다. 결국 평소에 개인이 갖고 있는 이러한 공동체 웰빙을 위한 참여정신은 정부의 정책을 신뢰하게 되고 그러한 신뢰감은 사회공동체적 신뢰감으로 증진되게 된다. 그래서 이들 나라 대부분은 코로나 19 확산을 통제하는 것에도 성공하게 되었다고 이 연구서의 보고자들은 정리하고 있다.
하지만 위에서 제시된 사회공동체와의 신뢰감이라는 측면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가치관은 사뭇 차이가 난다고 김용진 교수는 지적한다. '북유럽 국가의 행복'이라는 책의 저자인 크리스티안 비욘스코프 오르후스대 경제학교수는 "북유럽 국가에서만 보여지는 독특한 문화가 있는데 그것은 상호간의 신뢰라는 것이며, 그 예로 덴마크인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폭넓은 사회복지나 사회보장이 아니라 상호간의 신뢰, 강한 통제력을 갖는 법이나 제도, 오랜 기간 축적된 경제발전, 정착된 민주주의 등의 영향력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는 점을 국민행복감 증진이라는 대명제를 놓고 곱씹어 볼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2022년도 대한민국 국민정서에서 과연 '상호 신뢰'라는 부분은 어떤 상황일까? 우리 사회에서 신뢰라는 고차원적 소통방식이 얼마나 설득력이 있는가 말이다. 우선 정치인들의 행태에서 국민들이 보고 배우는 것은 신뢰라기 보다 불신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옛속담이 종종 입증되듯 부정의한 일들이 정치인들의 그릇된 행태를 통해 거듭 확인하고 자꾸만 보여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말과 행동이 다른 채 온갖 사탕발림으로 국민을 현혹시키기만 하는 명예욕과 출세욕에 깊이 병든 일부 정치인들로 인해 국민 상당수에게서는 불신감이 극도로 팽배해지고 있다. 게다가 정치인들이 자당의 이익을 위해 국민을 갈라치기 하려고 강화하는 이념논쟁만 아니라 국정운영과 관련된 국론도 적대적 관계로 양분화되어 우리 사회는 심각한 갈등을 겪고 있다.
거기에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백척간두에 서 윘는 대한민국이 되고 있다. 자영업자들의 몰락 등으로 인해 가계빚은 눈덩이처럼 부풀어 이제는 가계빚 1100조 시대가 되었다. 20세기 말에 겪었던 아엠에프때보다 더 많은 가계빚 시대가 된 것이다. 경제선진국에 들어섰다고 하지만 왕거품 빚잔치아닌지 의문이 드는 천문학적인 국가채무와 가계빚 폭증은 다음 세대들이 펼쳐나갈 씨종잣돈까지 싹을 말리고 있지 않나 심히 우려가 되고 있다. 여기에 정치 경제 관료 등 사회 지도자들의 특권과 공정을 벗어난 반칙의 카르텔, 분별없는 맹종으로 아부하는 대중들, 이성을 잃고 몰빵하는 사이비 광신도들, 인간다운 삶이란 무엇인가를 고뇌하며 행복인문학적이고 고차원적인 가치를 확산시키지 못한채 상업화나 정치의 빨대 속물이 되고 있는 매스미디어들... 민주화를 시작한지 30여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중산층은 몰락하고 국가는 부자나라가 되어감에도 국민 대다수는 가난해지고 있는 현실!
이러한 안타까운 자화상이 바로 지금 대한민국 현실이 아닌가 싶다. 이렇게 이념과 정치적으로 심각한 대립과 갈등으로 내부 분열을 겪으며 파산 직전인 대한민국은 다음달 20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선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풍전등화 같은 대한민국이기에 정말 국가를 사랑하는 애국심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이번 대선에는 정말 대통령부터 잘 선택해야만 한다. 진심으로 신뢰할 성품과 자질과 실력을 잘 갖춘 질좋은 후보를 대통령으로 선택하고 그에게 국정운영을 맡겨야만 대한민국이 처한 위기를 넘어갈 수 있다.
그런데 매우 안타깝게도 정작 우리가 마주한 현실은 어떠한가? 많은 국민은 이번 대선에서 자신있게 선택할 신뢰감이 가는 당당한 후보가 없다는 분위기이다. 당사자만 아니라 부인과 가족, 친인척 관련 추문이 연일 뉴스를 도배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확히 후보의 정체를 파악하면 단번에 구역질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그래서 상당수의 국민들은 이번 20대 선거에서 인물을 보고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어쩔수 없이 당을 보고 표를 찍는 차선책으로 자신없는 투표를 행사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대통령 선거가 국민화합과 미래 비전을 꿈꾸는 거대한 국민잔치가 되지 못하니 참 불행한 상황이다.
국민은 차기 대통령에게 절대적으로 행복한 삶을 원한다. 가뜩이나 코로나로 인해 먹고 살기 힘든 판에 잘못된 경제정책으로 부동산 폭등이나 세금 증가를 묵묵히 부담해야만 했던 국민으로서는 20대 대통령을 통해 그런 고난을 다시는 겪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국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20대 대통령은 반드시 먼저 국민에게 신뢰를 받아야만 한다. 그래야만 '국민 건강과 행복 '에 초첨을 맞추고 거시정책을 수립하고 전개할 추진력을 국민으로부터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성공한 대통령은 국민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대통령 자신이 성공의 기초를 쌓는다는 말이다. 신뢰를 상실한 사람은 대통령의 자격도 없으며, 대통령이 되겠다고 고집을 부려서도 안된다. 대통령 한 사람이 파탄나는 것은 그 개인의 불행으로만 아니라 5100만 국민 모두의 불행으로 데미지가 돌아오기 때문이다.
다시금 강조하건데, 국민정신건강과 행복감을 높여가는 일은 누구보다도 국정운영의 총책임자인 대통령의 가장 큰 책무이다. 국민의 건강과 행복이라는 분야는 분리된 개별적 영역이 아니다. 행복인문학자 로하스 박사의 지적처럼, 건강할수록 행복하게 되고 행복할수록 건강해지는 것이다. 따라서 그동안의 삶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고, 그렇게 선출된 신뢰받는 대통령이 국민 건강, 교육, 소통, 협업 등을 거시적으로 고려하며 추진하는 웰빙정책은 결과적으로 국민행복감 증진이라는 거시목표에 반드시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20대 대선에서는 신뢰받는 삶을 살아온 사람이 부디 대통령이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