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베트남 몰수패 당하기도.. IHF심판위원장부터 AHF관계자까지 확진
- 아시아핸드볼연맹(AHF), 조직위와 협의 통해 선수단 전원 무사 귀국 추진
[뉴스포털1=장호진기자]대한핸드볼협회(이하 협회)가 코로나 집단 발생으로 시합의 참가가 어려워지고 있는 남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사무처장 등 2명을 현지 긴급 파견한다고 밝혔다.
현지 대회 조직위는 부정기적인 PCR 검사 및 결과 번복 등으로 팀들의 방역 신뢰도가 매우 떨어져 있는 상황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중동팀은 경기 직후 열린 기자회견장에서조차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코로나 19 방역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선수단은 마스크 착용, 국내에서 구비한 소독제 사용 외에도 자체적으로 격리를 시행하여 추가적인 감염을 피하고자 노력하며 대회에 참가하였다. 철저한 방역 대응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19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현지 여건 때문에 대회를 지속하면서 코로나 양성자가 다수 발생하였다. 26일 카타르전에는 경기 참가가 불가능하여 몰수패 처리되었으며, 한국 외에 호주와 베트남도 양성자 집단 발생으로 이미 2회 몰수패를 당하는 등 정상적인 시합을 진행하지 못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현지 대사관을 통해 신뢰도 있는 병원을 섭외하여 PCR 검사를 진행하며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대회에 임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상적인 경기 참가가 불가능한 상황이 계속 이어짐에 따라 협회 사무처장 및 팀장을 현지에 급파해 현지 조직위와 논의를 통해 우리 선수단 전원이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조처를 할 예정이다.
현재 현지 파견 중인 대표팀 관계자에 따르면 대회 조직위 및 아시아연맹(AHF)관계자, IHF 심판위원장 등 다수 집단 양성을 보이고 있어 정상적으로 대회를 진행할 여건이 힘들어 보이나 주최 측은 대회를 끝까지 강행할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남자대표팀은 현지시각으로 1월 30일 18시에 예정된 5~6위전을 이라크와 앞두고 있으나, 참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