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관님 지선이를 살려주세요. 지선이를 찾아주세요." 저는 실종된 이지선이의 친구 이선경입니다. 지선이를 하루속히 찾아주길 경찰에 호소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지선이가 5월27일 실종된 후 오늘로 3주(21일)가 됐습니다. 현재까지 지선이의 생사확인조차 안되고 있습니다. 지선이는 2013년에도 부모와 오빠에 의해 감금됐던 사실이 있습니다. 당시 지선이는 옷과 신발이 벗겨진 채 차량에 태워졌습니다.
경기도 시골의 한 펜션에 감금된 지선이는 휴대폰도 빼앗긴 채 외부와 일체 연락을 못하는 처지가 됐습니다. 펜션의 문과 창문은 도망할 수 없도록 테이프로 감겨져 있었습니다.
여기서 죽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한 지선이는 감시가 소홀한 틈에 112 신고로 자유의 몸이 됐던 적이 있습니다.
이후 지선이는 당시 납치사건 이후로 엄청난 두려움과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당시 겪었던 두려움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살아야 했습니다.
그러나 5월27일 지선이가 또 사라졌습니다. 벌써 21일째 연락이 두절된 상태입니다. 지선이가 살아있는지 생사확인조차 안되고 있습니다.
지선이의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인천 서부경찰에게 호소합니다. "지선이를 하루 속히 찾아주세요. 지선이를 납치현장에서 속히 나올수 있게 해주세요."
윤종기 인천지방청장님께 호소합니다. "지선이가 지옥에서 빠져나올 수 있도록 수사력을 총 동원해 주세요. 지선이가 자유의 몸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2015년 6월 16일 실종자 이지선 친구 이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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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ivilreport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9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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