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제주에서 70대 남성이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보건소가 살인진드기 감염주의보를 발령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6∼10월에 SFTS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옷을 털어 세탁하고 목욕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야외활동 후 설사나 근육통이 오면 즉시 병원을 찾을것을 강조했다.
SFTS는 야생진드기 일종인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2013년부터 36명의 환자가 확인돼 17명이 사망했고 지난해에도 55명의 환자 중 15명이 목숨을 잃을 정도로 치사율이 높다.
진드기가 몸에 붙으면 처음에는 작아서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물린자국이 점차 검고 동그랗게 커진다. 야외활동 중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진드기 검사를 의뢰하면 진드기 분류와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검사할 수 있다.
서북구보건소는 지역 내 주요 등산로에 기피제함을 설치하여 SFTS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기피제를 노출이 많은 옷 위에 뿌리면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리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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