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에서 납품한 2011년산 농산물 1,394톤 대금49억8200만원 중 19억5000여만원(12.25일 현재)만 회수되고 당초 안전 회수를 약속했던 잔여금 30억여원은 결국 회수되질 않은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불안감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더구나 당초 회수불투명이라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신안농협, 신안그린유통과 선심성 거래 유혹"제기 한 언론의 지적에 해당 조합은 적절한 조치를 통한 조합 손실을 줄이기 위해 법적 조치시행 등의 노력보다는 반발성 자료를 통해 부정하는데 급급해 빈축을 사고 있다.
조합측은 당초 부실 우려에 대한 대책보다는 사실상 적기에 회수 불능 상태가 두드러지자 뒤늦게 조치를 단행했지만 이미 정상적인 회수가 이루어지지 않아지자 가압류조치로 연말까지는 회수하지 못한 잔액에 대해 전액 회수가능하다고 주장해 왔다.
특히 그린유통의 서면 상환계획 이행 기간인 지난12월 말까지 전액 상환이 이루어지지 않자 당초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장담하던 조합발표에도 회수 불투명이 불능으로 나타나지 않을까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앞서 회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여론이 일자 지난12월6~7일까지 이사, 감사 등(14명)이 유체동산 가압류 조치되었다는 무안과 함평(엄다)를 찾아 실태조사에 나서기도 했다.
임원들조차 현장실태조사에 나설 만큼 심각한 실정에도 불구하고 이들 실태조사단(이사 및 감사)은 더욱이 조합선거(1월11일)일정을 앞두고 지난12월6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첫날은 양파 등 농산물이 보관된 무안과 함평지역을 방문한 후 경남 지역을 돌아보는 관광성 외유에 현장 교통비 1인당 13만원과 일비 20만원 등 받아 직원이 동행해 말썽을 빚고 있다.
농협 A모(이사)임원은"논란이 일고 있는 재고물량 현장 확인차원에 나선 길에 오랜만에 외유라서 각자 경비를 자비로 모아 여행길을 나서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농협은 최근 매입한 신안송공-팔금.암태 해역을 연결하는 해상교통 여객선의 잇따른 해난 사고로 특히 신안송공 어촌계 김양식장 시설물 파손 등의 의심받고 있어 피해사실로 확인 될 경우 수 억원의 부담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농협측은 피해사실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어 피해사실로 밝혀질 경우 보험처리로 가능하기 때문에 조합의 재정적인 문제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전남 신안군 소재 신안농협의 경우 수 십 억 여원어치 농산물을 신안군과 지역농협이 각각 지분을 투자 설립한 (주)신안그린유통에 납품하고도 상당한 납품대금을 회수하지 못한데 이어 여객사업에서도 잇따른 해난 사고가 이어지면서 경영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조합원들을 통해 줄어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