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시민 의식개선부터 실질적인 의료 처사까지 확실한 메르스 대응
중동 호흡기증후군(MERS)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 남‧북구 보건소는 24시간 안전 근무로 메르스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남‧북구 보건소는 자체적으로 메르스 상담실을 운영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 중이다.
실례로 남구보건소는 지난 10일 오전 2시경 포항 소재 종합병원으로부터 최근 삼성 서울 병원에서 폐암 수술을 받고 퇴원한 환자 1명이 고열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내원했다는 신고를 받은 즉시 대응조치에 들어갔다. 남구보건소는 병원 측에서 확보한 검체를 채취해 보건 환경 연구원에 의뢰했으며, 삼성병원과 연계하여 오전 8시경 환자를 이송했다. 다행히 환자에 대한 1차 판정은 음성으로 나왔으며, 이 과정 중 보건소 관계자는 시민들의 문의전화에 침착하게 응대해 불안감을 해소했다.
이와 함께 남‧북구보건소는 시외, 고속버스터미널, KTX역에 홍보관을 운영해 예방수칙 전단을 배부하는 중이며, 공공장소에 손 소독제를 비치하는 등 시민들의 메르스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추진 중이다 주민센터에 마스크와 전단,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손 씻기와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홍보하고 있다.
포항시는 실시간으로 통보되는 접촉자에 대해 지속해서 격리 관찰하고, 관계자들과 함께 밀착관리체계를 구축해 건강상태 등 모니터링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민들이 안심하고 각자의 자리에 매진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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