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협회’의견 반영해 심의위원회서 최종 결정
[사회는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고성중 기자]대한적십자사(총재 김성주)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적십자 본사에서 '구호성금집행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세월호 국민성금을 희생자, 생존피해자, 민간잠수사 유가족에게 지급키로 결정했다.세월호 사고 직후부터 진도 및 안산에서 긴급구호활동을 펼쳤던 대한적십자사는 행정자치부에 100억 원을 목표로 기부금품 모집신고(제2014-43호)를 하고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국민, 기업 및 단체로부터 67억여원(이자소득 포함)의 국민성금을 모집했다.
학계, 언론계, 관계기관 등 외부위원 5명과 적십자 내부위원 4명으로 구성된 ‘구호성금집행심의위원회’는
‘세월호 유가족협회’ 의견을 반영하여 희생자 304명(사망295명, 실종9명)에게 1천9백여만원씩을, 생존피해자 157명에게는 3백9십여만원씩을, 구조활동을 벌이다 사망한 민간 잠수사 2명의 유가족에게도
9백 9십여만원씩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대한적십자사는 성금 신청서류를 접수받아 조속히 성금 전달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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