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잘모른척 하면서 "9일 4시 이후 1차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광주 광산구청의 열린 민원실 직원 1명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여 구청 사무실 3곳이 임시 폐쇄됐다.
대변인실에 따르면 임시로 폐쇄한 사무실은 비서실 위생과 보건진료소 등이다
열린민원실 직원이 감기 등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이면서 내려진 긴급 조처다. 폐쇄된 사무실은 이 직원이 자주 들른 곳이다.
구는 해당 직원의 검체 및 검사를 의뢰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이날 오후 결과가 나오는 대로 폐쇄를 지속할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직원은 지난달 19일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에 입원 중인 아버지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구청에 정상 출근했다.
최근 감기 증상을 보여 병원에서 감기 처방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감기 증세가 호전되지 않았고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이날 오전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머무르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최대 잠복기 14일이 지났고 메르스 관련 특이점은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임시 폐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9일 4시 이후 1차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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