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최근 시민들의 정성어린 성금으로 종합지원센터 건물을 매입한 바 있다. 하지만 입주날짜를 잡고 개보수공사를 시작했으나 비용 마련이 어려워 중단하고 말았다.
마침 이 소식을 접한 후원자가 나타나 감동적인 편지와 함께 정성어린 후원금 50만원을 보내줘 새힘을 얻게 됐다는 내용을 나눔방송에 알려왔다..
KT전남고객본부 최옥진 팀장과 그자녀 백지원양이 고려인마을을 방문 정성어린 성금을 전달했다
그는 다름아닌 KT전남고객본부 최옥진 팀장과 그자녀 백지원 양으로 동봉한 편지에는 "지난해 우연히 고려인마을에 대한 소식을 듣고 마음으로 늘 응원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막상 실천하지 못하고 있던 차 고창 영선중학교에 진학한 딸 백지원(14세)이 고창 JC가 주관하는 리더쉽캠프에 참가했다가 장학금을 받게 되어 고려인마을에 전하고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나눔방송을 통해 주민종합지원센터를 매입했다는 소식을 들은터라 딸 지원이가 받은 장학금 25만원에 엄마인 제가 같은 금액을 보태었습니다. 정말 작은 금액이라 부끄럽지만 벽돌 한장 보탠다는 마음으로 전달합니다. 또 저희 둘째 아이가 읽었던 수학과 한자 학습만화, 수학도둑, 한자도둑 셋트도 보내오니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향후 제가 활동하는 영역에서 고려인마을에 대해 국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1회성 나눔이 아닌 꾸준한 나눔활동과 재능기부가 이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는 감동적인 내용의 글이 실려있었다.
이에 고려인마을 신조야 대표는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은 따뜻한 조국의 품에 평안함을 느끼고 있다" 며 "정성어린 성금에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한편, 고려인마을은 하루라도 빨리 매입한 건물로 입주 동포지원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개보수 공사 비용을 십시일반 후원해 줄 것을 간곡히 바라고 있다.
필요한 건축자재들은 문틀, 목재, 타일, 위생기, 데코타일, 벽지, 조명기기 등이며 후원 문의는 광주고려인마을(062-961-1925)로 하면 된다.
덴마리나(고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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