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은 4,751억원으로 628억 증가
조합원은 945명 늘어 총 3,627명

담양농협이 월산농협과 합병을 결의함에 따라 농협중앙회와 정부의 지원자금 420억원을 받게됐다.
담양농협(조합장 김범진)에 따르면, 월산농협과의 합병이 지난달 4일 양측 조합원 투표로 확정됨에 따라 농협중앙회 지원금 400억원을 비롯 정부 지원금 20억원 등 총 420억원의 합병 지원금을 받게됐다. 중앙회 지원금은 무이자 6년(3년거치, 3년분할 상환) 조건이며 정부 지원금은 무이자 5년(일시상환) 조건이다.
아울러, 담양농협-월산농협 합병으로 담양농협의 자산은 4,751억원(기존 4,123억원)으로 628억원이 더 증가되고 조합원 수도 3,627명(기존 2,682명)으로 945명이 늘게된다.
조합장 임기는 합병조합인 담양농협 김범진 조합장이 합병 등기일(2022년 2월18일 예정)로 부터 임기가 2년 늘어나게 되지만 김 조합장의 임기만료일이 2023년 3월 이므로 실제임기는 1년 더 연장된다.
월산농협 박귀석 조합장의 임기는 2022년 2월 18일 합병등기일 이후 업무 인수인계 기간인 2월말 무렵 종료될 예정이므로 당초 임기보다 1년이 줄어들게 된다.
담양농협이 월산농협을 흡수 합병함에 따라 향후 일정은, ▲합병공고 및 채권자 보호절차(3개월/2021.11.4∼2022.2.4) ▲합병인가 및 정관인가(2022.1.20.) ▲합병결산(2022.2.17.) ▲합병등기(2022.2.18.) ▲업무 인수인계(2022.2.25.) ▲합병농협 출범(2022.3.1.)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같은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기존 월산농협은 담양농협 월산지소로 운영된다.
한편, 담양농협과 월산농협은 지난 4일 합병을 위한 조합원 투표을 실시했으며 담양농협 조합원 총 2,682명 가운데 1,991명(74.2%)이 투표해 찬성 1,748명(87.8%)로 가결됐고, 월산농협은 조합원 총 945명 중 784명(83%)이 투표해 찬성 699명(89.2%)으로 가결됐다./장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