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발주하고 D건설이 시공하는 화순군 도암면 소재 봉학천(3공구) 하천재해예방사업이 착공 10개월이 넘도록 보상문제로 허송세월 속에 공사진행이 늦어져 주민들로 부터 ‘늦장공사’라는 비난을 받고 있어 말썽이다.

전라남도는 당초 계획과는 달리 ‘하천재해예방사업이 보상문제로 답보상태에 놓이면서 첫삽조차 제대로 뜨지 못하고 있는 형편 이다
봉학천 공사는 하천정비 1,042㎞(양안)와 교량 3곳을 신설하고 보 및 낙차공 3개소 등 총 사업비 34억 200만원(도급 23억 1,700만원, 관급 4억 1,700만원, 보상비 등 6억 6,800만원,)이며 지난해 11월 30일 입찰을 통해 D건설이 시공을 맡아 공사 중이다.
하지만 시공사는 보상문제로 착공만 실시하고 현장사무실 조성 외에는 별 다른 공사실적도 없이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어 지역주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칫 공기를 맞추려 서두르다가 부실공사로 이어질지 우려가 커지며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주민들의 여론이다.
그런데도, 전라남도는 선납금 명목으로 올 6월경에 4억여만원을 시공사 D건설에 지급했으나 공사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주민들사이에 책임소재 문제로 공분을 사고 있다
또한, 하천재해예방사업 관련 보상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실제 공사는 전혀 진행되지 않았으며 공사가 지연되면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주민들의 몫으로 남는실정이다.
그런데, 시공사 D종합건설은 부유물 선별작업을 거쳐 야적이 이루어져야 하는데도 전혀 처리가 되지 않고 그대로 하천에 쌓아 놓고 있어 소나기라도 쏟아지면 금방 물이 범람해 물난리를 겪지 않을까 걱정이 되고있는 상태다.
한편, 공사 현장에 나온 폐기물 및 부유물에 대해 야적 보관시설도 제대로 갖추지 않고 하천에 방치하고 있어 집중호우로 하천물이 불어날 경우 무방비 상태로 놓여 환경파괴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으며 인근주민 주민 A씨는 “이러한 부실을 막기 위해서는 관계 감독관의 현장 수시 방문으로 철저한 관리감독과 ‘사후약방문’이 아닌 효율적관리가 필요하고 제도적인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하면서 전남도의 안일한 행정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예상된다고 전남도와 건설회사를 싸잡아 비난하였다.
본지 기자가 취재 과정 중에 봉학천(3공구) 현장을 방문 소장은 보상이 이루어진 구간이라도 최선을다해 공사를 하겠다고 말하면서 시공사의 입장도 답답한 상태라고 심정을 토로 하고 있으나 별다른 대책은 없어 보인다.
이에 대해 전라남도 관계자는 “빠른 시간내에 나주시와 화순군에 협조를 구해 보상 문제를 해결해 공사를 진행하겠으며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겠다”고 있으나 신빙성이 없어 보이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