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칼럼]시방, 생태문명으로의 컨버션 준비가 되었는가?
[이창호칼럼]시방, 생태문명으로의 컨버션 준비가 되었는가?
  • 고성중
  • 승인 2021.10.1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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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은 2013년 중국공산당 제18차 중앙정치국 제6차 집체학습에서“생태문명은 인류사회 진보의 중대한 성과다. 인류는 원시문명, 농업 문명, 산업 문명을 거쳤다. 생태문명은 산업 문명이 일정 단계로 발전한 산물로, 인간과 자연의 조화로운 발전을 이루는데 필요한 새로운 요구이다. 역사를 살펴보면 ‘생태가 흥하면 문명도 흥하고, 생태가 쇠하면 문명도 쇠했다.’며 동서고금 이런 사례는 많다.”고 연설했다.

지금까지의 산업 문명을 통해 인간은 기술의 발전과 물질적 성취를 이루었음에도 불구하고 근본적으로 잘못된 전제 위에서 다분히 이기적인 역사들을 완성해 왔다. 게다가 지구환경에 나타난 사태를 비롯해 볼 때, 지구는 인간에게 무한정 아낌없이 퍼주는 화수분도 아니며 인간만이 사용하고 소비할 고유한 전유물도 아니었다.

하지만‘생태문명으로의 전환’을 위해서 적정한 통제기능과 조정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생태문명(生態文明)은 ‘생태(生態)’와 ‘문명(文明)’의 합성어로 두 가지 측면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생태(生態)는 생물이 자연계에서 생활하고 있는 모습 혹은 생명체 간, 생명체와 환경 간의 상호관계와 상호의존성을 뜻한다.

오로지 문명(文明)은 인류가 이룩한 물질적, 기술적, 사회 구조적인 발전. 자연 그대로의 원시적 생활에 상대하여 발전되고 세련된 삶의 형태를 뜻한다. 즉 문명은 인류가 자연적, 사회적 환경을 정복하고 변형시키는 과정에서 획득한 정신적, 제도적, 물질적 속성이라고도 할 수 있다.

1984년 구소련 환경운동가가 모스크바 대학의 과학 공산주의 저널 2호에서 ‘성숙한 사회주의 조건에서 개인 생태 문명을 육성하는 방법’이란 기사에서부터 ‘생태문명(生態文明)’이란 단어가 처음 등장했다. 여기에서는 생태문명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내리지 않았기 때문에 생태문명이 생태적인 지위, 문명의 정도, 생태 보호, 생태 환경 공학의 건설을 강조하는 것으로 이해했다.

그렇다면 ‘40여년만에 생태문명의 대안적 미래를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 ‘우리는 생태문명으로의 전환이라는 요청을 다시 소환’해야 한다. 특히 위기 생태문명이란 무엇인지, 생태적 원리로 우리 삶을 재구성할 필요성과 생태문명에서 배우는 상호의존성의 철학은 무엇인지, 나아가 생명문명 중심주의가 왜 중요한가 등이다.

필자는 지난 7월 중국국제문화교류센터(中国国际文化交流中心)가 주최하는 제1회 국제 탄소 중화 30인 포럼에서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한 억제하고, 2060년 전 탄소를 중화시키는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며“‘2060년 탄소중화’선언을 계기로 중국은 탄소 저감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으며 인류 생태 문명과 인류 운명공동체를 함께 만드는 데 희망을 걸고 있다.”연설했다.

이날 일본 제93대 내각 총리대신인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탄소 중화(中和)를 이루자는 국제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앞으로 중국은 중요한 국제 탄소 중화(中和)'를 실현하는 데 협력할 여지가 매우 넓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제사회는 생태문명을 함께 모색하고, 글로벌 환경 거버넌스에 참여하며, 국제생태 환경보호와 지속 가능한 발전 솔루션을 마련해, 생태환경 변화에 대응은 국제적 전략이고, 인류가 공평하고 합리적이며, 상생과 협력으로 생태문명 공동체 건설과 함께 시방, 생태문명으로의 컨버션(conversion)이 준비가 어떻게 되었는가?

덧붙여, 국제생태문명위원회(IECC)는 “국제적 시민이 상호 주권을 존중하고, 생태, 문명,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체육, 예술 등 제 분야의 호상 생태 문명 연구를 증진시킴으로써 국제간의 선린우호와 번영을 도모하고 나아가 세계 문명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됐다.”라고 밝혔다.

이창호(李昌虎)

국제생태문명위원회(IECC) 위원장 겸 탄소중화문화대사(CICEF),‘생태문명’ 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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