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우포바이오푸드 영농조합법인의 흑마늘·양파·우리밀국수 인기 고공행진, 수출에도 한 몫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김진선 기자회원 ] 
창녕군(군수 김충식)에는 유명한 것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특히 창녕은 마늘과 양파 생산지로 유명하다. 그 중 마늘은 전국 마늘 생산량 1~2위를 달리고 있는 창녕군의 대표 농산물이다.
이에 창녕6차산업화사업단(소장 김진열)은 마늘을 이용한 가공제품들에 대해 기술개발, 신제품개발, 판로개척을 통한 매출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바 마늘, 양파를 이용한 국수를 있는 우포바이오푸드 영농조합법인을 추천한다. 이에 우포바이오푸드 영농조합법인(www.upobiofood.com)김준형 대표를 만나본다.
우포바이오푸드 영농조합법인 김준형 대표의 마늘·양파국수는 햇수로 4년차이다. 그전에는 양파즙이 주 제품이었으나 이제는 가공식품으로 흑마늘국수, 양파국수를 병행생산하고 있다.
“양파즙은 단품이라 시장에서 어필하기 어렵다. 대중적인 것을 찾다보니 국수를 만들게 되었다. 우리나라 정서가 밀가루에 대한 평가가 높지 않다. 그러나 국수는 주식의 개념이 아니고 간식이라 가격대를 고급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애로사항을 전하는 김 대표.
우포바이오푸드의 국수는 반죽할 때 물대신 흑마늘·양파즙 엑기스를 넣는데 생물이 아니어서 향은 그렇게 많이 나지 않는다. 생물을 넣으면 향이 너무 짙고 자체적으로 변질되어 원물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란다.
여기에 올해 김 대표는 우리 밀국수를 추가했다. 그런데 우리 밀국수는 시중 국수와 원료 값에서 차이가 많이 난다. 김 대표의 우리 밀국수는 거의 100% 우리 밀이 원료이다. 그러다 보니 재 구매율이 좋을 수밖에 없다.
요즘 소비자들은 국수에도 쫄깃한 식감을 원한다. 그러려면 화학적인 첨가물을 넣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 그런데 국수라는 것이 한 끼 식사 대신 가볍게 먹고 소화도 잘 되고 때로는 육수·양념 맛으로 부담 없이 먹는 것이 국수이다. 쫄깃한 식감을 원하는 것은 소비자들이 국수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은 것이다. 그래서 김 대표는 이런 소비자 선호도에 맞추기 위해 제조 단계에서 압력을 가하는 롤러의 개수를 더 늘려 국수의 탄력을 높였다.
“국수의 쫄깃함 보다는 자연스러운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특히 흑마늘국수나 양파국수는 ‘건강한 국수를 먹는다’라는 만족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우리 밀국수도 좋은 재료이나 밀가루 국수에 비해 맛이 덜하다고 하지 말고 많이 드셨으면 좋겠다”는 김 대표.
우리 밀은 농가에서도 수요가 없어서 재배를 꺼려하는 상황이다. 밀가루는 우리밀과 성분·영양 면에서 확실히 차이가 있다. 유통 과정에서의 신선도도 문제이고 지역에서 바로 생산되는 것 하고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우리 농산물을 이용하는 것이 건강에도 좋은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듯하다.
우포바이오푸드의 국수 제품은 현재 경남전체 골프장, 경남농협, 지역 협동조합, 로컬푸드 등에 납품하고 있고 수출은 2013년, 2014년 2만 불씩 달성했다. 올해는 중국시장을 노려 정식 통관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며 오는 6월 1~3일에는 상해 식품전 출품, 7월 미국 길로이 마늘축제 참관, 9월에는 미국 la 농수산엑스포에 참가를 준비 중에 있다. 뿐만 아니라 HACCP 인증도 올해 준비 중에 있고 공장도 이를 겨냥해 증축해 지었고 iso22000도 6월에 받을 예정이다.
“지난 2013년부터 해외 진출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교포들에게 판매를 강요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갖고 간 날부터 3일 만에 전량 판매가 된다. 해외시장은 체험단 활용이 가장 중요하다”라고 해외수출 경험담을 들려준다.
향후 김 대표는 즉석제품 형태의 국수 개발을 타깃으로, 올 가을 쯤 생산될 예정이다. 즉석제품의 육수 맛에 중점을 두고 가을 쯤 1인분씩 만들어 라면처럼 먹을 수 있는 제품을 개발 중에 있어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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