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차이로 인한 오해

이야기 입니다.
2000년 1월 25일 한국에 왔다.시댁으로 갔는데 겨울이라 밥상에는 여러가지 김치가 있었다. 그중 제가 본 배추김치에 벌레가 있었다. 전 속으로 한국이라는 나라가 깨끗하다고 들었는데, 왠 배추에 벌레가 있을
까?
혹시 배추를 깨끗이 씻지 않아서 그렇겠지! 하는 생각에 물어는 못보구 혼자 속으로만 끙끙 그런데 그것도 매번 김치에 계속 벌레가 있었다.시골에서 이틀 지내고 집으로 와서 김 치를 꺼내니 우리집 김치에도 또 벌레가 며칠후 남편 친구네 집에 가서 밥을 먹는데 왠지 그 집 김치에도 벌레가 며칠이 지나구 남편 친구네 언니보구 물어봤어요.
한국 깨끗하다구 들었는데 왜 배추 김치에 벌레가 있어요?
WHY?그 언니가 하하하 웃으면서 저를 데리고 시장으로 가서 알려주었어요. 김치에 넣는 청각 저는 검고 꼬불꼬불한 청각을 벌레로만 알구 그동안 착각했던거예요 그후부터 시골 어르신들은 김장할때면 그 얘기를 하면서 저만 보면 우습다고 놀려주군해요.지금은 15년차 문화의 차이 별로 느끼지 않고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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