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청 대강당에서 개최된 대회는 전북도청 김광휘 새만금 환경녹지국장과 도의회 김성주 환경복지위원장, 김명한 전주보훈지청을 비롯해 전북지역 11개 봉사단체가 참가했다.
장학금 수여에 앞서 크린온고을에서 펼친 그간 5년 동안의 봉사활동 발자취를 담은 특별영상이 상영돼 크린온고을 자원봉사자들의 선행을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감동을 주었다. 또한 2011 자원봉사대회를 통해 지역사랑과 이웃사랑을 펼친 봉사자들의 진솔한 모습을 재발견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건설하는데 주된 역할을 하는 자원봉사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장학금 마련은 지난달 13일에 열린 바자회를 통해 크린온고을 회원들이 집에서 쓰던 의복과 생활용품, 가전제품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생활형편이 어렵고, 학업매진에 어려움이 있는 학우들에게 전달됐다. 그 대상자는 문화예술분야 체육부분에 김화수(기린초6) 이정인(한별여고2) ,송대일(익산팔봉초6), 유재호(전주공고2), 무용부분은 이윤아(인봉초3) 정효인(전주예중3) 학생에게 수여됐다.
크린온고을 이재상 단장은 “크린온고을 장학재단은 작년부터 전북의 문화・체육・예술분야 인재들을 후원하며 양성하고자 시작됐다”면서 “앞으로도 자원봉사단체의 도움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라도 힘이 되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전북도청 새만금 환경녹지국 김광휘 국장은 축사를 통해 “자원봉사대회에 참석해 보니 자원봉사의 힘이 너무 크게 느껴진다”면서 “그린웨이 축제와 정읍지역 수해복구 등 여러 곳에서 전북의 역량과 힘을 보여주시니 저희들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적극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대회에서 가장 주목받은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을 바탕으로 한 '新흥부놀부전'은 뮤지컬 댄스와 한국무용을 접목한 신 마당극 형태로 공연돼 놀부처럼 자신의 욕심으로 남을 해치는 사람은 벌을 받고, 흥부와 같이 착한 마음으로 서로 용서하면 복을 받는다는 권선징악과 해악적인 세상풍자적 요소가 담겨 있어 참석자들에게 한바탕 웃음과 감동을 주었다.
공연이 끝나고 전주보훈지청 김명한 지청장은 “봉사하는 마음은 선진화 될수록 더욱 더 빛이 나는 것”이라며 “행사에 참석을 해보니까 모두 다 천사들 같아요. 자원봉사로 이루어진 무대를 보니 저도 참여하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으로도 크린온고을 자원봉사단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봉사와 나눔의 장을 통해 미래을 여는 천년고도 전북의 꿈나무들의 인재양성과 소외된 이웃사랑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