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맛집 숯불갈비와 함흥냉면 ‘오동추야’ -3대가 좋아하는 음식점
이천 맛집 숯불갈비와 함흥냉면 ‘오동추야’ -3대가 좋아하는 음식점
  • 최홍식 기자
  • 승인 2021.07.08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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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경력의 수제갈비 명가
이천 맛집 돼지갈비와 함흥냉면 명가 '오동추야'
이천 맛집 돼지갈비와 함흥냉면 명가 '오동추야'

도자기의 고장. 쌀과 장호원 복숭아로 유명한 이천에서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오동추야’를 찾았다.

‘오동추야’ 이완성 대표는 23세부터 외식업에 입문을 하여 지금까지 수제 돼지갈비와 함흥냉면을 30여 년간 외길인생을 걸어온 전문가이다. 평소 외식관련 학습과 벤치마킹에도 열심이고 틈틈이 외식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전문적인 식견이 담긴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노력파이기도 하다.

‘오동추야‘의 수제 돼지갈비는 국내산 최고 수준의 도드람포그를 사용하며 기계가 아닌 손수 칼집을 넣어 기름기를 제거하고 만들기 때문에 육질이 부드럽고 양념이 깊게 베인다. 8가지 국내산 한약재를 넣어 끓인 물을 사용하며 신선한 야채와 과일로 1차 상온 6시간, 2차 냉장실에서 72시간 숙성을 거친 후 3차로 손님상에 올리기 전에 상온에서 냉기를 빼낸 후 제공이 된다. 화력이 좋은 비장참숯 위에 구리석쇠 불판에 갈비를 구워 어린아이부터 부모,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3대가 좋아하는 명품 갈비를 맛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오동추야’는 상차림을 한정식점 같이 곁들여 나오는 음식과 찬도 많고 맛도 좋은데, 수제 돼지갈비를 시키면 같이 나오는 한우 육회는 신선한 우둔살을 사용하여 지방이 없고 덩어리가 크며 마블링이 적어서 육회로 많이 쓰인다고 한다. 고기를 채 썰어서 식감을 높이기 위해 냉장고에 급냉을 하며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육회에 이천 관고전통시장에서 직접 짠 참기름과 같이 버무린 후 손님 상에 올리는데, 시원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으로 소문이 나있다.

함흥냉면의 육수는 사골을 사용하지 않으며 시원한 국물을 만드는데 더 좋은 잡뼈를 12시간 이상 고아 고기 국물과 뼈 국물을 섞고 국내산 황기와 황태, 대파뿌리, 마늘, 생강 등이 들어간 약초국물과 야채국물, 과일국물 들이 들어가며 역삼투압방식으로 정제된 물을 사용하여 특별한 육수 맛을 낸다.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면을 뽑는 자가제면으로 면이 땡땡하고 윤기가 흐른다. 비빔냉면은 소고기를 우려낸 육수에 괴일, 야채, 고춧가루를 넣어 15일간 저온 숙성하여 맛의 깊이와 양념 비율이 좋아 얼큰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내는 인기 음식이다.

30년 전통의 이천 수제갈비와 함흥냉면 '오동추야'
30년 전통의 이천 수제갈비와 함흥냉면 '오동추야'

코로나시대 경영에 상당한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외식경영 30년 내공으로 다져진 실력으로 여러 가지 이벤트와 포장할인 판매. 배달 등으로 극복한 이완성 대표는 “지금까지 해왔듯이 기본에 충실한 갈비 맛의 정성, 손수 만든 정성 가득한 찬까지 조금 더 나은 음식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향 집 돌아온 듯 마음 편안해지고 3대가 둘러 앉아 한 끼 나누기에 손색없는 맛과 정이 있는 곳으로 만들어 가고자합니다”고 말한다.

서글서글한 성품에 친화력이 좋고 자기개발과 부지런함에 늘 연구개발하고 배우고 적용을 해보려고 시도하는 그의 모습은 왜 ‘오동추야’가 손님들로부터 사랑받는 음식점임을 잘 알게 해 준 방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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