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디자인, 길혜성·임규한 학생 ‘대숲바람’ 대상

담양읍에 사는 임어진씨의 ‘대나무 드리퍼’가 제40회 전국대나무디자인공예대전 융·복합제품(일반인) 분야에서 대상을 차지해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500만원 상금의 주인공이 됐다.
또 전남도립대 길혜성·임규한 학생의 ‘대숲바람’이 실용디자인(대학생)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해 군수상과 함께 15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전국대나무디자인공예대전 심사위원회는 지난 23일 한국대나무박물관에서 총 출품작 71종 248점에 대해 상품성, 실용성, 창의성, 예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58작품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융·복합제품분야 대상작인 임어진씨의 ‘대나무 드리퍼’는 커피를 내리는 드리퍼를 대나무 소재로 현대적 감각을 살렸으며 기성품을 대나무 소재 제품으로 확장할 가치를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에는 김연화·김민수씨의 ‘함께’가 선정돼 군수상과 상금 300만원을, 우수상에는 박영기씨의 ‘커피야 놀자’와 김관철씨의 ‘향초캔들’이 선정돼 각각 군수상과 2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
장려상에는 송해랑씨, 조영석씨, 서수정씨, 서경선씨, 조연희·유유리씨가 수상자로 선정됐으며, 18명이 특선과 입선자에 이름을 올렸다.
대학생 실용디자인분야 대상에 선정된 길혜성·임규한 학생의 공동작 ‘대숲 바람’은 날개없는 선풍기로 안전성을 높이고 대나무향을 리필하는 등 신선한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디자인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선진·김수민 학생의 ‘셀프 급수 화분’은 최우수상으로 뽑혀 군수상과 100만원의 상금이, 우수상은 김아름 학생의 ‘빙글뱅글판다 오르골’과 김다빈·이상엽 학생의 ‘식탁 위의 대숲:내음’은 수수상에 선정돼 군수상과 8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이밖에도 이가희, 이중현·김다솜 학생이 장려상을 받았으며, 24명이 특선과 입선했다.
한일우 심사위원장은 “융·복합제품 분야 대상을 받은 ‘대나무 드리퍼’ 작품은 전통과 현대의 감각과 기능이 융·복합적으로 어우러진 새로운 제작방법을 도입해 대나무 소재의 일반 제품 확장성을 잘 나타낸 창작품”라고 평가했다.
또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실용디자인분야에서는 신선한 아이디어와 반짝이는 창의력이 돋보였다”며 “대나무가 차세대의 친환경, 고품격 제품의 훌륭한 소재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하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담양군은 이번 전국대나무디자인공예대전에 입상한 작품들을 7월부터 8월까지 한국대나무박물관 갤러리와 담주 예술구 갤러리동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제40회 전국대나무디자인공예대전 입상작은 다음과 같다.
#융·복합제품(일반인)분야
▲대상(산자부장관상)=임어진, ‘대나무 드리퍼’
▲최우수(군수상)=김연화·김민수, ‘함께’
▲우수상(〃)=박영기, ‘커피야놀자’·김관철, ‘향초캔들’
▲장려상(〃)=송해랑, ‘식물의 생명력’·조영석, ‘전통단청활 애기살’·서수정, ‘자연의 무늬’·서경선, ‘Bamboo Way’·조연희·유유리, ‘대나무 소반’
▲특선(〃)=김명숙, ‘대나무채상과 옻칠의 콜라보’·김보광, ‘배흘림바구니’·최경수, ‘칠화죽반’·변지숙, ‘대나무타일’·장금식·박효숙, ‘전통무늬 쟁반과 그릇’·이영수, ‘대나무 체스’·강대호, ‘대나무마스크 및 안경걸이’·손민정, ‘청연(淸緣)’
▲입선(〃)=박은순, ‘특별한 날’·유치호·김기표, ‘대나무 펜’·이재현·김재희, ‘취향, 담’·이이정·김지수, ‘개미집짓기’·김장희, ‘대나무 윷’·권철준, ‘현수 대나무등’·박기완, ‘대나무 당구큐’·최수상, ‘오래된 미래’·정창규, ‘장식용 꽂이’·한경치, ‘합죽선’
#실용디자인(대학생)분야
▲대상(군수상)=길혜성·임규한, ‘대숲바람’
▲최우수(〃)=김선진·김수민, ‘셀프 급수 화분’
▲우수상(〃)=김아름, ‘빙글빙글판다 오르골’·김다빈·이상엽, ‘식탁위의 [대숲:내음]’
▲장려상(〃)=이가희, ‘새싹볼’·이중현·김다솜, ‘라이트 테라피 대나무 무드등’
▲특선(〃)=김우솔, ‘행거린스’·조다운, ‘Coffee Kid’·박지원·정다혜, ‘포그레스트’·이은빈, ‘화장품 케이스’·구서우·장어진, ‘베리’·정단비, ‘대나무 캔들워머’
▲입선(〃)=이한솔, ‘냥나무숲’·김승준, ‘Octagon Gazebo Displayer’·김솔립·최소윤, ‘댓잎의 맺힌 이슬’·임지인, ‘대나무 디퓨저’·문해진, ‘대나무 마사지건’·박성준, ‘플랜트팟 오피스’·문성준, ‘이상적 공간활용’·이장우·조준수, ‘휴대용 대나무 스피커’·정채영, ‘무선 대나무 무드등’·장어진·구서우, ‘테이크 어 워크’·최수빈·유지희, ‘고요한 밤의 추억’·유지희·최수빈, ‘판탄’·조은비, ‘작은 판다별’·김수민·김선진, ‘린’·심영모, ‘선글라스 타워’·박준혁, ‘연필꽂이 스텐드’·오현명·고가현, ‘캠핑용 대나무 커팅보드’·박채림·김연지, ‘대나무 홈 cctv’·오정민, ‘Rebreathe’/담양자치신문 조 복기자